러 고위외교관, 우크라에 탱크 제공한 서방에 '보복'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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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고위 외교관이 우크라이나에 전차 등을 제공한 서방 국가들에 '심각한 보복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가 개전 이후 점령해 자국 땅으로 편입한 우크라이나 땅에 서방이 제공한 탱크 등이 들어올 경우 해당 무기 공여국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경고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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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고위 외교관이 우크라이나에 전차 등을 제공한 서방 국가들에 '심각한 보복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고리 모르굴로프 주중 러시아 대사는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탱크 공급은 미국이 '최소한의 기준'도 없음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나토가 제공한 탱크 등 무기가 "러시아의 헌법적 영토"를 점령하는데 사용될 경우 "심각한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가 개전 이후 점령해 자국 땅으로 편입한 우크라이나 땅에 서방이 제공한 탱크 등이 들어올 경우 해당 무기 공여국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경고로 풀이됩니다.
대사는 또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레오파르트2 전차가 철갑 관통 열화우라늄탄 발사체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과거 유고슬라비아와 이라크에서 전례에서 보듯 환경을 오염시킬 것이라며 역시 강경한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그는 "만약 독일이 전차에 장착할 철갑 관통 열화우라늄탄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한다면 러시아를 공격하는 '더티밤', 즉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재래식 폭탄으로 간주할 것이며, 그에 따른 심각한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르굴로프 대사는 이어 "정전과 분쟁의 종식은 러시아 연방 영토의 온전함과 합법적 안보 이익이 존중"될 경우에만 가능하다며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땅에 대한 권리를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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