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황영웅 ‘밀어주기·결승전 내정’ 의혹…방심위 민원 접수

폭행 및 전과 논란을 인정한 가수 황영웅을 둘러싼 또다른 의혹들이 방송통신심위원회 민원까지 이어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최근 황영웅과 관련한 민원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영웅의 폭행 및 전과 논란과는 별개로 소속사 ‘밀어주기 의혹’과 ‘결승전 내정 의혹’과 관련해 시청자들이 직접 행동에 나선 것이다.
황영웅이 출전 중인 MBN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마스터(심사위원) 조항조와 같은 소속사인 우리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라는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황영웅이 다른 가요제에 출전해 조항조의 곡을 여러 차례 커버했다는 점과 그가 ‘우리기획’이라는 사무실에서 무룡, 성용하와 함께 안무연습을 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이와 같은 의혹이 일었다. 주변 연예계 관계자들의 증언도 이를 뒷받침했다.
이와 같은 의혹에 황영웅 측은 우리엔터테인먼트 소속이 아닌 파인엔터테인먼트라는 해명을 내놓았으나 오히려 논란이 가중됐다. 파인엔터테인먼트가 법인 등기 자체가 돼 있지 않고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도 되지 않아 실체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하면서다.
이외에도 황영웅 공식 팬클럽 관계자가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티켓 응모를 이미 공지하면서 그가 결승전에 이미 내정된 것이 아니냐는 성토가 잇따랐다.
당시 팬클럽 관계자는 “‘불타는 트롯맨’ 후원사에서 결승전 참여 입장권 100장을 응모하겠다는 연락이 왔다”며 “많은 분들이 응모해 결승전을 불태웠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공지는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녹화가 이뤄지기 한참 전에 올라와 ‘황영웅이 이미 결승전에 내정된 것이냐’는 지적이 일었다. 논란이 일자 이 관계자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황영웅은 현재 폭행 및 상해전과 논란 등으로 사과문을 올린 상태다. 학창시절, 군 복무 시절 동료, 전 연인 등 그를 둘러싼 전방위적인 폭행 피해 호소가 이어졌을 뿐 아니라 그가 과거 별다른 이유 없이 지인을 폭행해 상해 전과가 남은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황영웅은 지난 25일 입장을 내고 “(피해자들을)직접 만나 용서를 구하겠다”며 “방황과 잘못이 많았던 저로 인해 불편과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까지 오른 상태다. 그는 오는 28일, 내달 7일 방송되는 결승전 무 일부 녹화를 마쳤다. 황영웅은 24일 방송된 ‘불타는 트롯맨’ 스페셜 편에 별다른 편집 없이 등장했고 이에 시청자의 불만이 쇄도하기도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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