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배지환, 2023 첫 시범경기서 1볼넷 1득점
피츠버그 내야수 배지환(24)이 2023시즌 첫 시범경기에서 볼넷을 고르고 홈을 밟았다.
배지환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매케크니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와의 시범경기에 9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3회초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토론토 두 번째 투수 잭 톰프슨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7구째 몸쪽 낮은 싱킹패스트볼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오닐 크루즈의 좌전 안타로 2루를 밟은 뒤 로돌포 카스트로의 중월 만루 홈런 때 홈을 통과했다.
4회말 무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토론토 트렌트 손튼에게 2루 땅볼로 아웃됐다. 6회 수비 때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팀은 7-9로 패했다.
배지환은 역대 26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다. 2018년 경북고를 졸업하고 피츠버그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갔다. 싱글A, 더블A, 트리플A를 거쳐 지난해 9월24일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안타를 신고하고 도루 2개도 기록했다. 다음날인 9월25일 컵스전에서는 첫 장타(2루타)와 타점도 올렸다.
빅리그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33타수 11안타), 6타점, 3도루를 올려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빠른 발과 내·외야를 오가는 수비력이 돋보였다.
배지환은 현재 피츠버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초청 선수가 아닌 빅리그 선수 자격으로 지난 21일 시작한 피츠버그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26명의 개막 로스터 진입과 선발 출전을 노린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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