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누빈 그라운드…황의조 "경기 뛸 때가 가장 행복"[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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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는 경기장에 있어야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황의조는 "선수는 경기장에 있어야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선택한 길이기도 하지만,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승리했다. 좋은 기운을 끝까지 이어갔으면 한다"라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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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K리그 복귀전을 치른 황의조가 팀 승리와 함께 선발로 그라운드를 누빈 소감을 전했다.
황의조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23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약 8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2019년 여름 지롱댕 드 보르도(프랑스)에 합류해 유럽 무대에 진출한 그는 간판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로 둥지를 튼 후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 이적했지만 입지가 불안했다. 결국 단기 임대로 서울행을 택했고, 개막전부터 팀 승리에 이바지한 셈이다.
경기 후 만난 황의조는 “첫 경기는 항상 어려운 경향이 있는데, 선수들이 노력해서 준비했던 것들을 경기장에서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 첫 경기를 잡았지만,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하셨다. 다가올 경기에 긴장을 늦추지 말고, 잘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박동진과 투톱을 이뤘다. 황의조는 “프리시즌 동안 동진이의 컨디션이 좋았다. 골도 계속 넣었다. 그 부분을 감독께서 보신 듯하다“면서 “선택은 감독님이 하신다. 선수들은 열심히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어떤 선수가 들어오든 자기 몫을 해내는 경우가 많다. 잘 맞춰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있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2만2204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황의조는 “대표팀에서 경기할 때 상암에서 한 적이 있으니까, 그때 느낌도 들었다. (기)성용이 형도 있고, 팬들도 많이 찾아와주셨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채워주셔서 더 열심히 뛰었다”고 전했다.
서울은 지난 몇년 간 파이널B에 머물렀다. 개막전에서 승수를 챙기며 산뜻한 출발을 맞은 황의조는 “일단 개막전서 승리해서 너무 좋다. 모든 선수가 더 많은 발전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만 보면 좋은 선수들이 팀에 많다. 잘 융화해서 경기를 치르고, 어떻게 헤쳐나가는 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 경기 골은 아니더라도, 이기면서 서울이라는 팀이 높은 위치에 올라가고, 우승권 팀들과 경쟁할 수 있게 만드는 게 나의 목표다. 여기 왔을 때부터 포커스를 맞췄던 부분이다”
마음껏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간 엔트리에조차 들지 못한 설움을 털어낸 셈이다. 황의조는 “선수는 경기장에 있어야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선택한 길이기도 하지만,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승리했다. 좋은 기운을 끝까지 이어갔으면 한다”라며 미소 지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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