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아직 미약하지만…수원 바꿔가는 김보경-아코스티-바사니

이성필 기자 2023. 2. 26.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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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생 트리오가 '조금은' 달라진 수원 삼성을 노래했다.

수원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 광주FC와의 개막전을 치렀다.

바사니는 공격형 미드필더였지만, 김보경과 자리를 바꿔가며 움직였다.

좌우에서 김보경, 아코스티의 호흡은 후반 1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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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색 수원 삼성의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소화한 아코스티(사진 위 오른쪽)와 김보경(사진 아래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
▲ 파란색 수원 삼성의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소화한 아코스티(사진 위 오른쪽)와 김보경(사진 아래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이성필 기자] 영입생 트리오가 '조금은' 달라진 수원 삼성을 노래했다.

수원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 광주FC와의 개막전을 치렀다. 이날 열린 울산 현대-전북 현대(2만8천39명), FC서울-인천 유나이티드(2만2천204명)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인 1만348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러 팬심이 회복되지 않았음을 보여줬지만, 새로 수원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은 수원이 원하는 주도적인 축구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알려줬다. 0-1 패배라는 결과물이 아쉬움으로 남았을 뿐이다.

선발에는 바사니와 김보경이 있었다. 교체 명단에 아코스티가 기다렸고 뮬리치는 제주도 전지훈련 막판 부상으로 제외됐다. 전북 현대에서 이적한 김보경은 왼쪽 측면에서 원톱 안병준을 도우면서도 때로는 2선에서 공격진과 연계하는 역할을 해줬다. 바사니는 공격형 미드필더였지만, 김보경과 자리를 바꿔가며 움직였다.

김보경은 역시 전술의 핵이었다. 몸싸움은 물론 패스, 볼 다루기 등 모든 것을 보여줬다. 광주가 체력을 앞세워 뛰면 속도를 늦추며 전방을 본 뒤 패스로 공간을 깨트렸다. 전반 23분 김주찬을 대신해 나선 아코스티가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를 흔들면서 기대감은 더 커졌다.

좌우에서 김보경, 아코스티의 호흡은 후반 1분 나왔다. 아코스티가 오른쪽 측면에서 강하고 빠르게 낮은 패스를 시도했고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향했다. 김보경이 넘어지며 왼발로 슈팅했지만,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바사니도 볼 관리를 영리하게 해주면서 기회가 오면 슈팅을 시도했다. 김경민 골키퍼의 선방이 돋보여 수원 입장에서는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적어도 불안하게 경기를 이어가다 어이없게 실점하지는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렸다.

문제는 과감한 슈팅이다. 후반 교체로 나선 전진우나 아코스티, 안병준 모두에게 기회가 왔지만, 슈팅해야 하는 상황에서 주저하다 광주 수비에 막혔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았다. 조금만 과감했다면 골을 창조 가능한 슈팅이 가능했다. 힘으로 두들기던 광주가 후반 43분 골을 넣은 것은 정호연의 패스를 놓치지 않은 아사니가 빠른 슈팅으로 이어갔기에 가능했다.

이병근 감독은 "페널티지역 안까지 접근하는 과정은 좋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기횔르 잡았을 때 냉철하게 판단하는 것이 빨라져야 할 것 같다"라며 수정 보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뮬리치가 복귀해 호흡하면 더 나아질 것이라며 "(영입생들이) 열심히 뛰어줬다. 아직 손발이 완벽히 맞지 않은 상황 속에서 한 팀으로 싸우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좋았다"라며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지리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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