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인류에게 도움이 될까…미국인 “AI 신뢰 오히려 줄어”

구경하 2023. 2. 2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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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현실로 다가올수록 AI가 인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무조건적인 믿음은 오히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지 시간 24일 미국 몬머스대학의 지난달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의 9%만이 AI를 갖춘 컴퓨터가 사회에 해보다 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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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현실로 다가올수록 AI가 인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무조건적인 믿음은 오히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지 시간 24일 미국 몬머스대학의 지난달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의 9%만이 AI를 갖춘 컴퓨터가 사회에 해보다 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1987년 조사에서 같은 질문에 5명 중 1명이 AI가 인류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AI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가 크게 떨어졌음을 보여준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또, 퓨리서치센터가 지난해 12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15%만이 AI가 일상생활에서 더 많이 사용되는 것에 대해 우려보다 기대가 많이 된다고 답했습니다.

AI 연구자인 뉴욕대 메러디스 브루사드 교수는 “대중이 AI에 회의적인 것은 매우 좋은 현상”이라며 “시험 채점을 하거나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 같은 인간 고유의 결정을 하도록 AI를 설계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대부분은 AI가 모든 곳에 사용될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몬머스대 조사에서 AI 사용 방안에 대해 응답자 대부분은 적과 민간인을 구별하는 군사용 드론이나 무인 트럭 배송에는 AI가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답했지만, 석탄 채굴 같은 위험한 일은 맡겨도 좋다고 응답했습니다.

신문은 대중이 AI 사용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것과 달리, AI가 이미 많은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퓨리서치센터 조사에서는 아마존 같은 사이트의 제품 추천, 이메일 스팸 필터, 항공사 웹사이트 상담 채팅 등 이미 사용되고 있는 AI에 대해 사람들은 대부분 AI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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