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순신 사의 존중"…민주당 "사의 표명은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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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신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이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여야는 '잘한 일'이라면서도 다소 온도 차를 드러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정순신 전 검사의 국가수사본부장직 사의 표명은 당연하다"며 "그는 그저 학교 폭력을 저지른 학생의 아버지가 아니라 소송으로 피해 학생을 극한 상황으로 밀어 넣은 가해자"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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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신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이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여야는 '잘한 일'이라면서도 다소 온도 차를 드러냈습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사안의 심각성이나 국민 정서를 고려했을 때 국가적 중책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더 늦지 않게 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며 "정 본부장의 사의를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평생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으신 학교폭력 피해자분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인사 추천 검증 시스템에 대해 한 번 점검해 볼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정순신 전 검사의 국가수사본부장직 사의 표명은 당연하다"며 "그는 그저 학교 폭력을 저지른 학생의 아버지가 아니라 소송으로 피해 학생을 극한 상황으로 밀어 넣은 가해자"라고 비판했습니다.
안 부대변인은 "사의를 표명했다고 해서 정 전 검사와 아들의 가해 행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두 사람은 피해 학생에게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거듭되는 인사 참사에 대해 사과하고 인사 검증 라인을 문책하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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