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군, 2년간 민간 가옥 5만여채 불지른 이유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얀마군이 2년 동안 5만 채가 넘는 민간인 가옥을 불태운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독립연구단체 데이터 포 미얀마(D4M)는 미얀마군이 쿠데타를 일으킨 2021년 2월 1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미얀마 전역에 걸쳐 5만5484채의 민간인 가옥을 불태운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쿠데타로 집권한 미얀마군이 민간 가옥을 불지른 이유는 반군부 세력 진압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얀마군이 2년 동안 5만 채가 넘는 민간인 가옥을 불태운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독립연구단체 데이터 포 미얀마(D4M)는 미얀마군이 쿠데타를 일으킨 2021년 2월 1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미얀마 전역에 걸쳐 5만5484채의 민간인 가옥을 불태운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쿠데타로 집권한 미얀마군이 민간 가옥을 불지른 이유는 반군부 세력 진압때문이다.
방화가 가장 많이 일어난 지역은 미얀마군과 반군부 세력의 전투가 치열한 중부지방이었다. 사가잉 지역이 총 4만3292채로 전체 방화의 80%를 차지했고, 마궤 지역이 8863채로 뒤를 이었다. 미얀마 최대 상업 도시 양곤과 수도 네피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간인 주택에 대한 방화가 이뤄졌다. 미얀마 제2의 도시인 만달레이에서도 282채가 소실됐다.
지난달 방화 피해를 본 사가잉 지역의 투 지 마을 주민 먀(52) 씨는 “이 지역에서 전투가 전혀 없었음에도 오후에 군대가 급습했다”며 “군대가 온다는 소식에 모두 숲으로 피했는데 텅 빈 마을로 들어와 200여 채를 태우고 가축까지 모두 죽였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미얀마 민간 전략정책연구소인 ISP 미얀마는 지난해 12월 14일 기준 미얀마 인구의 약 3%인 200만 명이 난민이 됐다고 발표했다. 쿠데타 이전 실향민이 49만 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50만 명이 미얀마군의 무력 진압으로 고향을 등진 셈이다.
김대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딸들 “李 체포 가결” 박지현 융단폭격… 징계청원 5만명 임박
- 아사자 속출, 집단탈옥… 위기상황 치닫는 ‘北 식량난’
- ‘지선아 사랑해’ 이지선, 모교 이화여대 교수 됐다
- 이준석 “安 캠프 6만원 알바 연설회 동원” vs 안철수 “사실무근”
- “무인아이스크림점 양도합니다”…전기세 폭등·비수기·도난 사고 ‘삼중고’에 업주들 두손
- 친명 좌장 정성호 “이재명, 총선전 예상못한 결단할것”… 표결이후 요동치나
- 女아나운서 집 침입한 동료 男아나운서가 벌인 황당한 짓
- 尹, “국정원, 세계 최고 지향하라”… CIA와 모사드처럼 변할까
- 진중권 “민주, 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시키면 ‘호남당’ 전락할 것”
- 황영웅, 고개 숙여 사과…“과거 후회, 용서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