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논란 결국 안고 간다..'불타는 트롯맨' 진정성 시험대[스타이슈]

윤상근 기자 2023. 2. 25. 15: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사진=네이버 나우 '불타는 트롯맨' 촬영본

MBN '불타는 트롯맨'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황영웅이 과거 폭행 전력에 대해 사과했다. 이후 제작진도 이를 직접 인지했다. 하지만 모두 프로그램 하차를 언급하진 않았다.

황영웅은 25일 직접 입장문을 내고 "본인의 부족함과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 어른이 돼가면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해왔다. 사과의 말씀을 이제야 드리게 되어 후회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황영웅은 "친한 사이였던 친구에게 상처를 입히게 된 것 진심으로 미안하다. 직접 만나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하겠다"며 "그리고 방황과 잘못이 많았던 저로 인해서 불편과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황영웅은 자신의 과거 잘못이 무겁지만 새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거듭 전하고 "20대 중반 이후 수년 간 공장에서 근무하며 성실한 삶을 배워왔고 어린 시절 꿈이었던 노래를 다시 시작하고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도 하게 됐다. 대중 앞에 나서게 되는 것이 너무 무섭고 두려웠지만 노래가 간절히 하고 싶었고, 과거를 반성하며 좋은 사회 구성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 녹화를 하면서 매 순간 두려움과 고통 속에서 있었고, 지금 이 순간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라지고 싶은 마음"이라며 "하지만 평생 못난 아들 뒷바라지 하며 살아오신 어머니와 생계를 꾸리는 엄마를 대신해서 저를 돌봐주신 할머님을 생각해 용기 내어 공개적인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강조했다.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 시청자 여러분, 고생하는 제작진 여러분, 못난 놈 형이라 동생이라 불러주는 출연자 여러분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저의 잘못과 부족함을 용서해 주십시오. 부디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저에게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기억하시는 많은 분들께 용서를 구합니다. 제 과거의 부족함을 용서해달라. 부디 다시 얻은 노래하는 삶을 통해서 사회의 좋은 구성원이 되어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허락해 주십시오"라고 거듭 강조했다.

황영웅의 사과문 직후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도 공식입장을 통해 "황영웅에 대해 제기된 내용들에 대해서 사실 확인을 했다"라고 전하고 "제기된 사안(폭행)에 대해 황영웅은 2016년(당시 22세)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원 처분을 받았다고 확인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기된 내용에 있어서 서로 다른 사실이 있음도 확인했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황영웅은 모든 잘못과 부족함에 대해서 전적으로 사과하고 있으며, 자신의 과거 잘못을 먼저 고백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라며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입장 정리가 늦어진 점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황영웅의 논란이 불거진 이후 "오디션 당시 참여를 원하는 이들의 동의를 얻어 결격 사유 여부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서약서를 받는 등 내부적 절차를 거쳐 모집을 진행한 바 있다"라며 "논란이 된 참가자 또한 해당 과정을 거쳐 참가하게 됐으며 이후 다른 참가자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꿈을 위해 성실하게 노력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에게 울림을 줬기에 제작진 역시 과거사와 관련해 갑작스레 불거진 논란이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불타는 트롯맨'은 오는 28일과 3월 7일 결승전 생방송을 앞두고 있다. 황영웅은 준결승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제2의 임영웅'이라는 타이틀까지 덧붙여지며 사실상 결승전에서의 유력한 1위 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경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진설과 과거 학교폭력 제보가 끊이지 않았고 황영웅이 사과문을 발표하기 전날에는 군 생활과 관련한 추가 제보가 언급됐으며 '불타는 트롯맨' 게시판에는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폭로글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점차 커지고 있었다.

일단 결과적으로 황영웅의 이 모든 논란을 안고 가겠다는 뜻을 내비친 '불타는 트롯맨'의 이번 결승전 생방송 무대는 프로그램의 적지 않은 화제성에 있어서 사과의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지에 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윤상근 기자 sgyoon@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