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난 것이 멍청한 짓이라며 후회한 '사막의 여우' 에이스

이성필 기자 2023. 2. 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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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출신의 중앙 미드필더 나빌 벤탈렙(앙제)은 2013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토트넘에서는 2016년까지 46경기를 뛰었고 2016-17 시즌 샬케04(독일)로 임대를 떠났다.

결국 2017-18 시즌 완전 이적으로 토트넘을 떠나 샬케로 이동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경기 출전 흐름을 타려고 하면 다쳤고 임대 시즌보다 못하는 기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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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제의 주장 나빌 벤탈렙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떠났던 것을 후회했다. ⓒ앙제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알제리 출신의 중앙 미드필더 나빌 벤탈렙(앙제)은 2013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토트넘에서는 2016년까지 46경기를 뛰었고 2016-17 시즌 샬케04(독일)로 임대를 떠났다. 토트넘에서 뛰면서 프랑스와 알제리를 고민하다 '사막의 여우'로 불리는 알제리 국가대표를 선택하는 등 나름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샬케 임대 생활은 꽤 괜찮았다. 주전으로 중용됐고 32경기 5골 5도움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결국 2017-18 시즌 완전 이적으로 토트넘을 떠나 샬케로 이동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부상이 그를 힘들게 했다. 엉덩이 부상부터 시작해 허벅지, 무릎 등 돌아가며 다쳤다. 경기 출전 흐름을 타려고 하면 다쳤고 임대 시즌보다 못하는 기록이 나왔다. 2019-20 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지만, 신통치 않았고 샬케로 복귀해서도 주전은 아니었다.

이후 6개월 동안 백수로 살았고 2022년 1년 겨울 이적 시장에서 앙제의 유니폼을 입고 프랑스 리그앙에 입성하는 인고의 시간을 겪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같은 시기에 있었고 기성용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부상으로 주전에서 빠질 당시 영입, 경쟁자였다.

누구나 주전으로 뛰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 그래서 벤탈렙은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알제리 선수들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라 가제타 드 페넥'과의 인터뷰에서 샬케로의 완전 이적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는 너무 어렸고 정말 멍청했다. 토트넘에서 뛸 당시 구성원이 제게 기대를 걸고 있을 때 이적을 위해 모든 것을 다했었다. (경기력과 관련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그것을 끝까지 해보고 싶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남았을 것이다"라고 되짚었다.

벤탈렙은 실력은 있지만, 다소 호전적이라는 지적을 털어내지 못했다. 구단의 결정에 자신의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등 비판도 쏟아졌다. 후회도 자주 했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뛰다가 알제리를 선택한 것에 대해 처음에는 좋아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쉬웠다고 자조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앙제 주장 역할을 하고 있다. 그만큼 성숙해졌다는 평가, 2025년 여름까지 계약했지만, 강등권에서도 꼴찌인 20위로 쉽지 않은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벤탈렙은 "시즌이 끝난 것도 아니고 가능성은 충분하다"라며 기적을 원했지만, 잔류권인 16위 브레스트(20점)에는 승점 10점 차로 벌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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