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한 달 새 중국서 탈북민 20여 명 체포…중개 수수료 폭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한 달 새 중국에서 한국으로 가기 위해 동남아 국가로 향하던 탈북민 20여 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5일 보도했다.
VOA는 한국 내 기독교 선교단체 두 곳과 복수의 탈북 중개인들을 통해 확인한 결과 지난 한 달 새 적어도 네 차례에 걸쳐 20여 명이 중국 공안에서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지난 한 달 새 중국에서 한국으로 가기 위해 동남아 국가로 향하던 탈북민 20여 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5일 보도했다.
VOA는 한국 내 기독교 선교단체 두 곳과 복수의 탈북 중개인들을 통해 확인한 결과 지난 한 달 새 적어도 네 차례에 걸쳐 20여 명이 중국 공안에서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VOA는 한국의 A 선교단체 관계자와 브로커 L씨, 한 선교단체 관계자의 증언을 토대로 이달 초 남성 1명, 여성 3명이 일주일 간격으로 중국 남부, 동부 산둥성에서 공안에 체포됐고 특히 칭다오에서는 탈북민 12~16명이 동시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남부 윈난성에서도 탈북민 3명이 공안에 체포된 걸로 전해진다.
브로커 L씨는 VOA에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정책을 크게 완화한 지난해 말부터 중국에서 오래 체류하던 탈북 여성들의 이동이 본격화됐다"면서 "지난 두 달여 동안 30여 명의 탈북민이 중국에서 동남아 국가로 이동하는데 성공했지만 그만큼 사고율도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중국 산둥성에서 이달 초 체포된 여성 3명은 북부 지린성 바이산 지역에서 수년 동안 감금된 채 음란 화상채팅에 강제 동원된 인신매매 피해자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VOA는 선교단체 관계자를 인용해 칭다오에서 탈북하려다 체포된 이들은 미국의 민간단체 후원을 받아 탈북을 시도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VOA는 탈북민들이 동남아로 가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중개비용이 기존 100~200만원에서 1500만원까지 폭증했으며 브로커들 간 이권 다툼 때문에 탈북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도 있다고 지적했다.
sseo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文 딸 문다혜씨, 서울 이태원서 음주운전…"출석 조율 중"(종합)
- [단독]'짠한형' 신동엽 9년 전 산 128억 홍대빌딩 '234억' 됐다
- 서동주, 예비남편이 찍어준 파격 비키니 사진…글래머 몸매 깜짝
- 지연·황재균, 별거 끝 결혼 2년만에 이혼…"좋지 않은 모습 죄송"
- 50대에 성폭행당한 후 4살 지능 된 24살 여성…안타까운 사망
- "흉물스러운 몸뚱아리"…제주 야시장서 '조폭 문신' 중국인 웃통 벗고 활보
- 혀 부풀리자 탁구공 크기…세계서 가장 두꺼운 혀 가진 여성[영상]
- "남편 폭력에 결국 이혼…'엄마 맞을 짓 했다'는 중학생 아들, 너무 싫다"
- '이병헌♥' 이민정, 9세 아들 농구대회 MVP에 감출 수 없는 기쁨
- '활동 중단' 가인 근황 공개…파마하고 김이나 만나 밝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