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한국 무기 지원 희망한다” …침공 1주년 언급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 키이우에서 침공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A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한국의 무기 지원을 바란다고 재차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영 통신사 우크린폼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전면 침공 1주년을 맞은 2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해 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청한 사실을 언급하며 “무기가 지원된다면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 지도부를 우크라이나 초청을 진행하고 있었고 총리의 한국 방문도 추진하고 있었다”며 “이 멋진 나라에 대해 다른 나라들과 논의하고 있는 세부 사항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써 우크라이나를 도울 기회를 찾아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 한국을 방문해 분쟁 지역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재고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키이우 | 박은하 유럽 순회특파원 eunha999@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