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가 다시 경유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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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경유 가격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8개월 만에 휘발유 가격이 경유 가격을 앞지른 것이다.
주간 단위로는 아직 경유가 비싸지만, 일간 단위로는 지난 23일 휘발유 가격이 경유 가격을 앞질렀다.
유럽의 난방용 발전 수요가 줄면서 국제 경유 가격도 꾸준히 내리면서 다시 휘발유 가격이 경유 가격을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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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경유 가격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8개월 만에 휘발유 가격이 경유 가격을 앞지른 것이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4주(19∼2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579.1원으로 전주보다 1.7원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에 소폭 내렸다가 이번 주 다시 상승했다. 서울의 이번 주 ℓ당 휘발유 평균 가격은 0.7원 오른 1655.4원,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0.9원 상승한 1545.1원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587.6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51.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4.1원 하락한 ℓ당 1584.9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기준 14주째 하락세다. 주간 단위로는 아직 경유가 비싸지만, 일간 단위로는 지난 23일 휘발유 가격이 경유 가격을 앞질렀다.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국내에서는 세금 차이 때문에 휘발유가 경유보다 비쌌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수급난으로 지난해부터 가격 역전 현상이 일어났었다. 올해 초부터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되고, 경유 유류세 인하 폭은 37%로 유지되면서 가격 차가 다시 줄었다. 유럽의 난방용 발전 수요가 줄면서 국제 경유 가격도 꾸준히 내리면서 다시 휘발유 가격이 경유 가격을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기조 재확인, 달러화 강세, 미국 상업원유 재고 증가 등에 하락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5달러 내린 배럴당 81.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2.7달러 내린 배럴당 94.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4.5달러 내린 배럴당 104.0달러였다.
김병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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