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떨어진 데서 찐빵 2개 주문? 中 배달원 기지로 마약조직 일망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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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0km 떨어진 곳에서 단 '찐빵 두 개' 배달 주문을 받았던 중국 배달 기사가 수상함 낌새를 눈치채고 기지를 발휘해 중국 마약 범죄 조직을 일망타진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결국 이 사건으로 산시성에서 쓰촨성, 충칭성, 윈난성까지 중국 전역에서 운영되는 마약 밀매망에 대한 10개월간의 수사로 이어졌고 중국 경찰은 결국 지난해 6월 113명으로 구성된 마약조직을 해산하고 395g의 헤로인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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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0km 떨어진 곳에서 단 ‘찐빵 두 개’ 배달 주문을 받았던 중국 배달 기사가 수상함 낌새를 눈치채고 기지를 발휘해 중국 마약 범죄 조직을 일망타진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021년 7월 중국의 한 배달원은 중국 산시(山西)성 북서부 선양과 시안 두 도시 사이에 30km 떨어진 찐빵 2개를 가져가라는 배달 주문을 받았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배달원은 촘촘히 포장된 빵을 선양 경찰에게 가져갔고 경찰은 빵속에 숨겨졌던 작은 비닐 봉지를 발견했다.
경찰은 그의 주문을 추적해 헤로인 거래 혐의로 자오 씨와 류 씨 두 명을 체포했다.
마약상 자오 씨는 경찰관들을 자신의 임대 아파트로 데려갔고 그곳에서 또 다른 6개의 헤로인이 발견되었다.
결국 이 사건으로 산시성에서 쓰촨성, 충칭성, 윈난성까지 중국 전역에서 운영되는 마약 밀매망에 대한 10개월간의 수사로 이어졌고 중국 경찰은 결국 지난해 6월 113명으로 구성된 마약조직을 해산하고 395g의 헤로인을 압수했다.
선양시의 마약 단속 위원회가 이 사건을 보고한 후 온라인 상에서는 이 배달원을 영웅으로 칭송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끊임없는 마약 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사법 당국은 45만1000 건의 마약 관련 사건을 적발했고 58만8000 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205톤의 마약을 압수했다.
지난해 9월 중국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당국은 또한 마약 수요를 줄이기 위해 150만 명의 마약 사용자들에게 마약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 찐빵에 마약을 숨기는 것은 결코 이상한 시도가 아니다. 지난 2020년 8월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 경찰은 청소년 슬리퍼 밑창에 숨겨둔 마약을 밀매하려던 사건을 해결했다.
또한 2021년 홍콩 세관은 촛불안에 코카인을 넣어 밀수하려 한 남자를 체포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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