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농촌 총각 변신‥노인 상대 사기꾼 응징 돌입(모범택시2)[어제TV]

서유나 2023. 2. 25.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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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제훈이 노인을 상대로한 사기꾼 일당을 잡기 위해 농촌 총각으로 변신했다.

2월 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 연출 이단) 3회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이 노인을 상대로한 사기꾼 일당에게 복수를 시작했다.

이날 새로운 의뢰인이 무지개 운수를 찾았다. 무지개 운수로 전화를 걸어 "내가 죽으면 우리 애들한테는 아무런 그게(피해) 안 가는 거 맞죠? 내 얘기는 할 게 없어요. 다 내 잘못이라서"라며 자책, 그저 자식 앞길만 걱정하는 이임순 할머니가 사연의 주인공이었다.

할머니가 사는 마을에는 어느날 유상기(고상호 분)이라는 한 청년이 등장했다. 그는 수준급의 트로트 실력과 넉살, 다양한 상품을 건 '효도공연 대잔치' 행사로 주민들의 마음을 현혹했다. 뭐라도 팔아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민들에겐 "꼭 필요하신 분만 사면 된다. 괜히 필요도 없는데 사시면 저 정말 속상하다"고 너스레 떨며 건실함을 어필했다.

그러던 중 유상기는 이임순 할머니의 아들이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집에 안 온 지 1년이 넘었고, 하나 있는 손주가 계속 병원에 다닌다는 사연을 주워들었다.

그는 곧장 이임순 할머니를 범죄의 타깃으로 삼았다. 자신에게도 아픈 5살 아들이 있다고 거짓말해 이임순 할머니와 공감대를 형성, 이에 할머니가 아들같은 측은함에 쌈짓돈까지 꺼내 물건을 팔아주려 하자 "돈 쓰는 것 말고 나 다른 부탁 하나해도 되냐"며 카드 발급을 요구했다. "이거 발급만 받아도 나한테 몇 만 원 수수료가 나온다. 엄마는 이거 나오면 그냥 잘라서 바로 버리셔도 된다"는 설명이었다. 이임순 할머니는 망설였지만 결국 발급 서명을 하고 말았다.

그뒤 유상기의 사기는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그는 밥을 먹고 온다는 핑계로 이임순 할머니에게 잠시 노상 점포를 맡겨 그녀가 사람들에게 물건을 팔게 만들고, 돌아와선 이임순 할머니가 마침 가지고 있던 미역을 팔아준다며 과한 돈을 지불했다. 이어 비가 오는 동안만 맡아달라며 자신이 지니고 있던 물건들을 전부 이임순 할머니 집으로 옮겼다.

문제는 다음 일어났다. 이임순 할머니가 점포를 봐주는 사이 물건을 사갔던 주민들이 불량품을 팔았다며 환불을 해달라고 이임순 할머니에게 쫓아왔다. 이임순 할머니는 잠깐 가게를 봐준 것뿐이라며 억울해했으나, 유상기 일당이 할머니 명의로 만든 신용카드로 물건을 결제한 것과, 미역 값으로 지불한 돈이 할머니가 한통속이라는 증거가 됐다. 심지어 할머니는 막대한 카드 대금까지 떠안아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에게 피해가 갈까 봐 연락하지 못하고 좌절해 있는 이임순 할머니에겐 유상기의 전화가 왔다. 그는 이임순 할머니에게 "엄마 생각해서 팁 하나 주려고 이렇게 전화했다. 엄마가 다 떠안고 죽으면 된다. 그럼 자식, 손주들에게 안 갈 것. 잘 한 번 생각해 보라"는 망언을 했다.

내막을 전부 파악한 무지개 운수는 약자를 오히려 타깃으로 삼는 가해자들에게 분노, "저놈들에게 돌려주겠다"며 택시 운행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김도기는 폐업 가전들을 유통하는 도매상 점포에서 조악할 가전들을 헐값에 구매하는 유상기 일당을 포착했다. 이들의 목적지는 다음 사기 표적이 된 새로운 마을이었다. 하지만 마을엔 이미 무지개 운수가 출동해 있었다.

유상기 일당은 경품 수령을 빌미로 받은 어르신들의 신상을 통해 휴대폰 대리점을 운영하는 지인과 결탁, 여러 대의 휴대폰을 개통했다. 이임순 할머니 역시 6개의 휴대폰이 개통돼 있었다. 유료 게임 아이템을 한도치까지 휴대폰으로 한도 결제하는 사기 수법이었다. 김도기는 곧장 대리점을 찾아 지인과 그 일당을 혼내주며 명의 도용돼 개통된 휴대폰을 전부 해지시켰다.

이어 김도기도 다른 무지개 운수 식구들처럼 마을에 잠입했다. 김도기는 시골길에서 차가 퍼져 난감한 유상기 일당 앞에 경운기를 몰고 나타나선, 순박한 웃음과 함께 "뭐 무슨 일 있어유?"라고 물으며 본격적인 복수의 시작을 알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SBS '모범택시2'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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