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지난해 영업익 42%↓…"MDS 매각 영향, M&A 자금 1200억 확보"

팽동현 2023. 2. 24. 22: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글과컴퓨터(한컴)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242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의 잠정실적을 24일 공시했다.

한컴은 지난해 계열사 매각으로 확보한 별도기준 1200억원 규모 현금유동성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글로벌 M&A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글과컴퓨터(한컴)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242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의 잠정실적을 24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대비 38.2%, 42.1% 감소한 수치다.

한컴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으로 MDS테크(구 한컴MDS)와 그 종속기업 등 11개 계열사를 매각하면서 중단사업손익이 발생한 영향이다. 계열사 매각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285.2% 급증한 168억원을 기록했다.

한컴 별도기준 매출은 1261억원으로 9.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423억원을 기록했다. 구독형 서비스 '한컴독스'와 '한컴싸인'을 지난해 하반기 출시, 기존 설치형 SW(소프트웨어) 중심 사업구조에서 클라우드 SaaS(서비스형SW)로 본격적인 전환을 시작했다.

한컴은 지난해 계열사 매각으로 확보한 별도기준 1200억원 규모 현금유동성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글로벌 M&A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 설립한 한컴얼라이언스를 통해 대만의 글로벌 SaaS기업 케이단(KDAN Mobile)에 대한 투자를 집행하고, 한컴의 오피스SW 기술과 케이단의 모바일PDF·전자서명·애니메이션 솔루션 기술을 결합해 아시아·북미·유럽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잠재력을 가진 해외 SaaS기업들에 대한 투자로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 빠르게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한컴 측은 "지난해 기반을 마련한 구독형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확대 외에도 보유기술의 SDK(SW개발키트)화 전략을 중심으로 국내와 해외 AIaaS(서비스형AI) 시장 공략에 나선다"며 "30년 이상 축적된 문서 관련 기술과 챗봇, OCR(광학문자인식) 등 AI기술을 기반으로 삼성SDS·원오원과 같은 사업자들과 협력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AIaaS 시장에서 새로운 매출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