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체포동의안 국회 보고...與 "판사 앞에 서야" 총공세

손효정 2023. 2. 2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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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사상 초유의 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민주당이 단일대오를 강조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고 재판부 판단을 받으라고 맹공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검찰의 영장 청구 여드레 만입니다.

[정명호 / 의사국장 : 국회의원 이재명 체포동의안이 접수되었습니다.]

오는 27일 무기명 표결을 앞두고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한 공세수위를 더 끌어올렸습니다.

생사기로에 서 있는 국민의 고통이 얼마나 심각한지 전혀 알지 못한 채 장난으로 국정 운영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말 이 정권이 하나부터 열까지 국정을 장난처럼 운영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책상에 앉아서 장난으로….]

지도부도 일제히 검찰 영장의 부당성을 강조하며 체포동의안 '부결'에 힘을 실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심지어 제1야당 대표라서 구속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생각하는 공정과 상식입니까?]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약속과 달리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지 못하고 거대 야당과 당원 뒤에 꽁꽁 숨었다고 비난했습니다.

정말 죄가 없다면 의원들에게 1대1 읍소를 하는 대신 방탄 철옹성에서 나와 판사 앞에서 영장심사를 받으면 될 일이라고 이 대표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4년 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모습과 어찌 그리 흡사한가요? 청문회 가서 다 설명해도 될 일을, 검찰에 가서 설명하면 될 일을 굳이 기자들을 불러 모아놓고 자기 해명에만….]

앞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영장심사를 받았던 친윤계 핵심, 권성동 의원도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지 못하는 건 자신의 혐의에 대해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본인의 혐의 사실을 본인이 보기에 인정한다는 것이거든요, 내심으로는. 자신이 없기에 여러 가지 변명을 하고 말씀이 많으신 것 아닌가….]

다음 주 월요일 헌정사 초유의 현직 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주말 동안 여야가 치열한 여론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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