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감독도 선수들도 모두 반성해야"

권혁준 기자 2023. 2. 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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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에서 완패한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선수들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우리카드는 24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21-25 18-25)으로 완패했다.

신 감독은 "모든 책임은 감독이 져야하지만, 선수들도 스스로 돌아보고 반성해야한다"면서 "기본기가 만들어진 다음에 팀을 만들어야하는데, 그게 안 된 선수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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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기 안 된 선수들 많아…스스로 연봉 떨어뜨리는 것"
24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고심하고 있다. 2023.2.2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위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에서 완패한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선수들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우리카드는 24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21-25 18-25)으로 완패했다.

5연패 후 선두 대한항공을 잡았던 우리카드는 다시 현대캐피탈에게만 2연패 당하며 상승 흐름을 타지 못하게 됐다. 시즌 전적 15승16패(승점 44)로 승률 5할도 무너졌고 4위 한국전력(14승16패·승점 44)보다 한 경기를 더 한 상황에서 승점이 같아 3위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신 감독은 아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는 "우리 팀 배구하는 것을 보니 할 말이 없다. 우선 나부터 반성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이날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 부재에 시달렸다. 외국인선수 리버맨 아가메즈를 미들블로커로 투입하는 강수를 뒀지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고, 국내 에이스인 나경복도 범실이 잦았다.

신 감독은 "(나)경복이가 허벅지 쪽이 좋지 않긴 하다"면서도 "이를 감안하더라도 공을 다루는 인지능력이나 순간적인 센스가 아직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경복 뿐 아니라 전체 선수들의 경기력을 지적했다.

신 감독은 "모든 책임은 감독이 져야하지만, 선수들도 스스로 돌아보고 반성해야한다"면서 "기본기가 만들어진 다음에 팀을 만들어야하는데, 그게 안 된 선수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선수들이 프로라면 과연 어떻게 할 것인지 싶다"면서 "감독이 아무리 강조해도 소용이 없다. 스스로 연봉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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