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이기인 전당대회 비용 보전제 공약 주목해야”

이호준 기자(lee.hojoon@mk.co.kr) 2023. 2. 24. 21: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千,SNS로 이기인에 힘실어줘
“후보 간 불평등 없애야”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박형기 기자]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전당대회 비용 보전제’를 주목해야 한다”며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전당대회 비용 보전제’는 이 후보의 주요 공약 중 하나다.

24일 천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비용 보전제를 도입해서 당비로 보전되는 선거비용은 함부로 써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생겨야 한다. 그래야 민주당 권리당원에게 알바비로 6만원을 쥐어주거나, 우리 당원들에게 시도 때도 없이 ‘투표 지령’을 내리기 전에 한 번이라도 더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원들의 투명한 감시를 통한 공정한 당내 선거문화는 이기인이 당선돼야 이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기인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후보가 13일 제주도 제주시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 제3차 전당대회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공직선거법 상 선거는 득표율에 따라 반액 또는 전액을 보장받지만 당내 선거는 그렇지 않다. 컷오프를 통과하든 못하든 비용을 보전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 제도의 취지를 밝혔다.

천 후보는 특히 “선거자금이 부족한 후보들은 당원들에게 문자 하나 보내는 것도 어렵지만, 어느 후보들은 그런 제약에서 자유롭다면 이런 불공정은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의 전당대회 동원 아르바이트 문제가 부각됐지만, 실은 김기현 후보와 ‘친윤’을 자처하는 최고위원들을 지지해달라는 문자들이 대량으로 발송되고 있는 것도 짚어봐야 할 지점”이라고 지적했다.

전당대회 비용 보전제는 이 후보가 지난 7일 열린 비전발표회에서 제시했던 공약이다. 당내 선거에도 공직선거법 상의 선거규정을 준용해서, 당내 선거 시 지출했던 선거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