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헤어질 결심' 5관왕…박해일·탕웨이, 올해의 배우상('21회 디렉터스 컷')[종합]

김보라 2023. 2. 2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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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서 5관왕을 차지했다.

24일 오후 네이버 나우를 통해 제21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가 진행된 가운데 2022년 국내외 영화계를 휩쓴 '헤어질 결심'(제공배급 CN ENM)의 박찬욱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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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서 5관왕을 차지했다.

24일 오후 네이버 나우를 통해 제21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가 진행된 가운데 2022년 국내외 영화계를 휩쓴 ‘헤어질 결심’(제공배급 CN ENM)의 박찬욱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이날 ‘헤어질 결심’은 총 5관왕을 기록했다.

박찬욱 감독은 해외 촬영 일정으로 시상식에 불참했고 대신 ‘영웅’의 윤제균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윤제균 감독은 “개인적으로 제가 이 상을 가장 받고 싶었다”며 “박찬욱 감독님에게 대신 읽어 달라는 쪽지는 못 받았지만 저와 같은 생각이실 거 같다. 함께 했던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한 이날 ‘헤어질 결심’의 주인공 박해일과 탕웨이가 올해의 남녀 배우상을 거머쥐었으나 불참했다.

박찬욱 감독과 함께 올해의 각본상을 받은 정서경 작가는 화상연결을 통해 “박찬욱 감독님에게 감사하다”며 “좋은 가르침을 주시고 동료의 자리를 열어주셔서 감사하다. 함께 수상한 거 축하드리고, ‘헤어질 결심’을 사랑해주신 관객분들 감사하다”고 밝혔다.

박해일의 수상 소감은 배우 서현우를 통해 전달됐다. 박해일은 서현우에게 전달한 쪽지에서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다. 고약한 감기와 환절기 후유증으로 참석하지 못 해 아쉽다”며 “배우들의 연기를 감독님들이 인정해주시는 것은 언제나 기쁘고 감사하다. 해외에서 또 다른 작품으로 고생하고 계실 박찬욱 감독님, 함께 의지한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탕웨이의 남편이기도 한 김태용 감독은 전화연결을 통해 근황을 알리기도. 이날 김 감독은 “지금 탕웨이가 촬영 중이다.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기대하지 않았던 제가 나타나 죄송하다”며 “제가 수상자도, 시상자도 아니지만 전달자로서 영광스럽다. 수상 소식은 잘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탕웨이가 준비된 영상을 통해 등장해 “제가 디렉터스 컷 어워즈 (영화 부문)올해의 여자 배우상을 수상했다는 말을 들었다. 너무 감사하다.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드라마 ‘안나’로 시리즈 부문 올해의 여자 배우상을 받은 수지는 “초대해 주신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데 뜻깊은 상도 주셔서 더욱 감사하다”며 “저한테 ‘안나’라는 작품이 아주 크다. 처음으로 고집을 부린 작품이기도 했고 선택하는 과정, 순간까지 고민과 두려움이 있어서 이 상이 더 의미있게 다가온다”는 소감을 남겼다.

‘수리남’의 윤종빈 감독은 시리즈 부문에서 올해의 각본상과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이에 "‘수리남’ 연출 제안을 처음 받았을 땐 이 작품이 영화였다. ‘수리남’을 시리즈라는 포맷으로 하게 될 줄 몰랐다"며 "제가 변덕이 심해서 한 번은 연출 제안을 거절했었는데 한 번 더 부탁해준 제작사 대표님 감사하다. 그리고 같이 각본을 작업한 권성휘 작가에게 감사하다. 이전에 작업하고 계신 작가님들이 두 분 계셨는데 엔딩 크레딧에 이름이 안 올라갔더라. 고생이 많으셨다"고 말했다.

이날 2관왕을 기록한 윤 감독은 “제가 다른 영화제에서는 받았었는데 디렉터스 컷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료로서 인정해 준다는 느낌이다. 나이가 좀 들었나 싶다”라며 “제가 2005년 데뷔해 활동한 지 올해 18년이 됐다. 그동안 영화 5편, 시리즈 1편 총 6편을 연출한 감독이 됐다. 하정우씨, 황정민 선배님에게 감사하다. 이들이 없었으면 ‘수리남’이 없었을 거다. 그리고 오늘 수상한 조우진, 그리고 박해수 등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다음은 수상자 리스트.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 시리즈: ‘수리남’ 김민귀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 시리즈: ‘안나’ 박예영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 영화: ‘헤어질 결심’ 서현우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 영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양말복

-올해의 비전상: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감독 김세인

-올해의 신인 감독상: ‘올빼미’ 감독 안태진

-올해의 남자 배우상 시리즈: ‘수리남’ 조우진

-올해의 여자 배우상 시리즈: ‘안나’ 수지

-올해의 남자 배우상 영화: ‘헤어질 결심’ 박해일

-올해의 여자 배우상 영화: ‘헤어질 결심’ 탕웨이

-올해의 각본상 시리즈: ‘수리남’ 감독 윤종빈, 권성휘 작가

-올해의 각본상 영화: ‘헤어질 결심’ 감독 박찬욱, 정서경 작가

-올해의 감독상 시리즈: ‘수리남’ 감독 윤종빈

-올해의 감독상 영화: ‘헤어질 결심’ 박찬욱

/ purplish@osen.co.kr

[사진] 네이버 나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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