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호 · 좌백호 '쾅쾅'…WBC 대표팀 3연승

유병민 기자 2023. 2. 2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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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이 평가전 3경기 연속 완승을 거뒀습니다.

박병호, 강백호 선수가 초대형 홈런을 터뜨렸고, 주축 투수들의 컨디션도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이강철/WBC 대표팀 감독 : 야수들은 계속 컨디션 유지를 잘하고 있는 것 같고. 투수들도 조금씩 한두 경기 하다 보면 좋은 컨디션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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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이 평가전 3경기 연속 완승을 거뒀습니다. 박병호, 강백호 선수가 초대형 홈런을 터뜨렸고, 주축 투수들의 컨디션도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현지에서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2회, 박병호가 친 큼지막한 타구가 가운데 담장 옆 촬영석 지붕에 떨어지는 대형 홈런이 됩니다.

평가전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강백호는 높은 직구를 받아쳐 외야 관중석 뒤 주차장으로 사라지는 초대형 아치를 그립니다.

간판스타 이정후도 결승적시타 포함 멀티 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등, 대표팀 타선은 3경기 연속 두 자리 수 안타를 때려내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습니다.

호주와 1차전, 일본과 2차전에 투입될 주축 투수들도 차례로 등판해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선발 고영표가 3이닝을 2안타 탈삼진 3개,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고, 첫 등판 때 변화구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던 김광현도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순조롭게 '승부처 구원 등판'을 준비했습니다.

처음 등판에 나선 양현종도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등판한 투수 7명 가운데 구창모만 여전히 변화구 제구에 고전하며 유일한 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이강철/WBC 대표팀 감독 : 야수들은 계속 컨디션 유지를 잘하고 있는 것 같고. 투수들도 조금씩 한두 경기 하다 보면 좋은 컨디션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수 밸런스가 한층 더 좋아진 대표팀은 남은 두 차례 평가전에서 컨디션을 더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소지혜)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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