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손창민, 박윤재에 박하나 살해 지시 "네 손으로 죽여" [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손창민이 박윤재에게 박하나를 죽이라고 지시했다. 

24일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선 강백산(손창민 분)이 은서연(박하나 분)의 정체를 알고 반격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백산은 자신에게 이혼을 선언한 남인순(최수린 분)이 은서연의 출생비밀을 감춘 것에 대해 “나한테 복수하려는 속셈, 네가 그걸 감춰줘?”라고 분노했다. 이어 “태풍이를 위한다면 오늘일 내가 일을 다 처리할 때까지 입 닫고 있어”라고 덧붙였다.

남인순은 “설마 죽이겠다는 거야?”라고 말렸고 강백산은 “이미 오래전에 죽었어야 할 목숨이다”라고 주장했다. 남인순은 바람이가 잘못되면 태풍이 돌아버릴 거라고 말렸지만 강백산은 “당신만 입 다물면 강바람 제 명이 다한거야. 그럼 다 우리 태풍이 거다”라고 말했다. 결국 남인순은 은서연 앞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 입을 다물었고 강백산은 반격에 나섰다. 천산화만 자신의 손에 들어오면 은서연을 없애려는 결심을 했다. 

한편,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산들(박윤재 분)은 은서연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버려지는 아픔을 겪었고 자신과도 이별해야 했다며 태풍(강지섭 분)에게 “너만은 바람이 곁에 있어. 바람이가 힘들 때 위로해주고 함게 기뻐해주고 내 대신...내 몫까지 부탁한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은서연은 태풍을 만나 “천산화 연구가 끝났다. 천산화 재생 크림 연구 해냈다. 공장에 샘플 맡기고 오는 길이다”라며 태풍에게 가장 먼저 알리고 싶었다고 천산화 연구가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을 사랑하지 말라고 했던 태풍의 말을 떠올린 은서연은 “오해하지 마”라고 애써 말을 돌렸다. 그러나 태풍은 바람을 포옹하며 “장하다. 강바람. 역시 강바람이야”라고 함께 기뻐했고 그의 품안에서 은서연 역시 활짝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강백산은 “천산화가 완성이 되면 어떻게 해서든지 빼앗아 올 것”이라고 말했고 강바다(오승아 분)는 샘플이 만들어졌다는 말에 공장을 찾아가 천산화를 빼돌렸다. 그러나 이는 은서연의 덫이었고 이를 모르는 강바다는 가짜 샘플을 강바다가 가져가도록 만들었다. 강바다는 천산화를 강백산에게 전했고 강백산은 은서연을 죽이려는 모습을 보였다. 

강백산은 윤산들과 만나 은서연과 식사약속을 했다고 말했고 자신이 그를 의심했던 것을 사과했다. 강백산은 “자네, 나하고 한 배를 탔다고 해놓고 정말 내 동지인지 증명한 적 없고 강바람에게 복수하겠단 마음 조차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무슨 증명을 원하냐는 말에 강백산은 “강바람 죽여. 네 손으로”라고 요구했고 윤산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윤산들은 “회장님이야말로 바람이가 사라져도 괜찮겠냐? 바람이를 곁에 두려는 이유가 쓸모가 있어서 아니었냐?”라고 물었고 강백산은 “그랬지. 이젠 필요 없어”라고 말했다. 산들은 “곧 증명해보이겠다”라고 말했고 강백산은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윤산들은 태풍을 찾아가 “강회장이 바람이를 죽일 생각이다. 나한테 바람이를 죽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고 태풍은 “아버지가 먼저 처리하고 뒤집어씌울 수도 있다”라고 말하며 은서연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 은서연이 위험에 처한 순간 몸을 던져 은서연을 감싸며 위기를 모면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태풍의 신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