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 자신하지만…'추가 영장'이 문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오늘(24일) 국회에 보고되면서, 이제 다음 주 월요일 표결만 남겨두게 됐습니다. 민주당이 "총의를 모았다"고 한 만큼, 부결 가능성이 큰데 당내에선 그 이후가 문제라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먼저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정명호/국회 의사국장 : 보고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월 21일 국회의원 이재명 체포동의안이 접수되었습니다.]
앞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엔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 비리와 관련된 배임 혐의, 성남FC 운영자금 형식으로 기업들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 등이 적시됐습니다.
이 대표는 정치적 표적 수사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렇게 압수수색, 구속영장 남발하는 거 이게 검사독재 정권이라는 걸 보여주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추가로 영장을 청구할 경우 대응 방안을 놓고 당내 갈등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당 지도부 소속 의원은 JTBC에 "이 대표의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당 지지율과 여론 추이가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이 대표가 떳떳하다면 영장 심사에 응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은주/정의당 원내대표 : 그간 이재명 대표는 무고를 주장하며 검찰 수사에 협조해 왔습니다. 말씀대로라면 영장심사를 거부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무기명으로 표결에 부쳐집니다.
(영상디자인 : 김현주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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