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침공 후 괌에 핵 쏠 수도"
이유진 기자(youzhen@mk.co.kr) 2023. 2. 24. 17:30
美싱크탱크, 전쟁 장기화 경고
中언론 "전쟁前 핵탄두 늘려야"
中언론 "전쟁前 핵탄두 늘려야"
미국과 중국이 대만 때문에 전쟁을 벌이면 중국이 괌에 저위력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 이 시뮬레이션 보고서는 장기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미국이 중국 핵 능력에 대한 연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인 신미국안보센터(CNAS)는 도상으로 워게임(전쟁 상황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하는 것)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가능성이 나타났다고 '위기 회피' 보고서에 밝혔다. CNAS는 중국이 핵탄두 700개를 보유한 2027년과 핵탄두 1000개를 보유한 2030년에 각각 전쟁이 일어났을 때를 가정했다. 그 결과 중국은 두 경우 모두에서 분쟁 초기에는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았으나 이후 미국 개입을 막기 위해 핵 위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같은 날 왕이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은 '대만 전쟁에 앞서 핵탄두를 늘리라'는 관변 언론인 주장을 크게 보도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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