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사회주의 모범 청년' 레이펑 "따라 배우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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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오늘(24일) 머리기사를 통해 시진핑 국가주석이 최근 '레이펑 정신'과 관련해 지시한 사항을 소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올해 마오쩌둥 등 선대 혁명가들이 레이펑을 기리는 글을 쓴 지 60주년을 맞이한다면서 '레이펑 정신'의 시대적 함의를 깊이 이해하고 당원과 당 간부가 솔선수범하는 역할을 더 잘 발휘하고, 자발적 봉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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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도부가 61년 전에 요절한 '사회주의 모범 청년' 레이펑을 따라 배우자는 기치를 재차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오늘(24일) 머리기사를 통해 시진핑 국가주석이 최근 '레이펑 정신'과 관련해 지시한 사항을 소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올해 마오쩌둥 등 선대 혁명가들이 레이펑을 기리는 글을 쓴 지 60주년을 맞이한다면서 '레이펑 정신'의 시대적 함의를 깊이 이해하고 당원과 당 간부가 솔선수범하는 역할을 더 잘 발휘하고, 자발적 봉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민일보는 또한 '레이펑 정신은 영원히 퇴색하지 않는 금자탑'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레이펑이 생전에 쓴 일기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후난성 출신인 레이펑은 인민해방군의 일반병으로 복무하다가 1962년 차량 전복사고로 22살의 나이에 숨진 인물입니다.
당시 중국 최고 지도자였던 마오쩌둥 주석의 주도로 레이펑을 따라 배우는 운동이 전국적으로 전개됐고, 지금까지도 레이펑은 중국에서 이상적 사회주의자의 모델로 칭송받고 있습니다.
'사회주의'와 '마르크스주의'를 개혁 개방기 전임 지도자들에 비해 더 강조하는 시진핑 주석 체제하에서 레이펑은 주기적으로 거국적 조명을 받고 있지만, 젊은이들 사이에서 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미미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중국에서 '레이펑 따라 배우기'를 강조하는 것은 개혁개방 이래 국가 경제력과 빈부격차가 커지는 동안 사회주의의 지향점인 평등과 공동체 정신에서 점점 멀어진 사회 현실을 반영한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세용 기자psy0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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