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아 사랑해' 이지선, 모교 이화여대 강단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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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교통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었지만 역경을 딛고 새로운 삶을 개척해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감동을 준 이지선 한동대 교수가 모교인 이화여대 강단에 서게 됩니다.
이화여대는 "이 교수가 3월 1일부로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부임하게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2016년에는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고서 귀국했고, 이듬해 한동대 상담심리 사회복지학부 교수로 부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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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교통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었지만 역경을 딛고 새로운 삶을 개척해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감동을 준 이지선 한동대 교수가 모교인 이화여대 강단에 서게 됩니다.
이화여대는 "이 교수가 3월 1일부로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부임하게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교수는 유아교육과 4학년이던 지난 2000년 7월 도서관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다가 음주 운전자가 낸 7중 추돌사고로 전신 55%에 3도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이후 서른 번이 넘는 대수술을 받았지만 이전의 얼굴은 크게 변했고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여덟 개 손가락을 한 마디씩 절단해 안면장애와 지체장애 1급 진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교수는 이러한 아픔을 이겨내고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갔고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낸 자전 에세이 '지선아 사랑해'를 출간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교수는 2001년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떠나 보스턴대 재활상담학 석사, 컴럼비아대 사회복지학 석사를 잇달아 취득했습니다.
2016년에는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고서 귀국했고, 이듬해 한동대 상담심리 사회복지학부 교수로 부임했습니다.
이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스물셋에 사고를 만나고 떠나게 된 이화에 23년 만에 교수로 돌아왔다"며 "모교에서 가르치는 기쁨을 누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아울러 "좌충우돌하는 새내기 교수를 참고 기다려준 한동대 학생들에게 고맙다"며 "지난 금요일 한동대 졸업식에 참석해 저도 한동을 졸업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이지선 교수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신승이 기자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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