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가수사본부장에 '검사 출신' 임명…반발 예상

여현교 기자 2023. 2. 24. 12: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장에 검사 출신의 정순신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경찰 수사를 대표하는 직위에 검찰 출신의 인사가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도 예상됩니다.

경찰청은 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에 정순신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 수사를 대표하는 직위가 된 국가수사본부장에 검찰 출신이 임명되면서 경찰 내부에서 적지 않은 반발도 예상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장에 검사 출신의 정순신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경찰 수사를 대표하는 직위에 검찰 출신의 인사가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도 예상됩니다. 

여현교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은 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에 정순신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과 창원지검 차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장 등을 역임했고, 검찰 내에서 '특수통'으로 분류됩니다.  

경찰청은 이번 인사에 대해 1차 수사 기관으로 대부분의 수사를 경찰이 담당하게 됨에 따라 경험 있는 외부 인사 영입을 통해 경찰 책임 수사 역량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17일 국가수사본부장 모집 지원자에 대한 종합 심사를 진행했고, 지원자 3명 중 정 변호사를 최종 후보자로 결정해 윤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습니다.

남구준 현 국가수사본부장의 임기가 내일(25일) 종료됨에 따라 정순신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의 임기는 오는 26일부터 시작이며 2년간 국가수사본부를 이끌 예정입니다.

국가수사본부장은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장과 경찰서장 등 3만 명이 넘는 전국 수사경찰을 지휘하게 되는데, 국가수사권의 두 축인 검찰 수사와 경찰 수사를 사실상 검찰이 맡게 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 수사를 대표하는 직위가 된 국가수사본부장에 검찰 출신이 임명되면서 경찰 내부에서 적지 않은 반발도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여현교 기자yh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