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들, 당국 통제로 챗GPT 서비스 차단"

김영아 기자 2023. 2. 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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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적으로 오픈AI사의 인공지능 챗봇 '챗GPT' 열풍이 부는 가운데 중국 주요 기업들이 당국의 압력으로 챗GPT 서비스를 차단하고 있다고 일본 경제지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관계 당국은 AI 기반 챗봇이 검열받지 않는 답변을 내놓을 수 있는 점 등을 우려해 중국 내 주요 IT기업들에 챗GPT 서비스 제공을 금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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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적으로 오픈AI사의 인공지능 챗봇 '챗GPT' 열풍이 부는 가운데 중국 주요 기업들이 당국의 압력으로 챗GPT 서비스를 차단하고 있다고 일본 경제지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관계 당국은 AI 기반 챗봇이 검열받지 않는 답변을 내놓을 수 있는 점 등을 우려해 중국 내 주요 IT기업들에 챗GPT 서비스 제공을 금지했습니다.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텐센트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의 핀테크 자회사 앤트그룹은 당국으로부터 자사 플랫폼에 챗GPT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와 함께 중국 기업들이 챗GPT와 유사한 서비스를 출시할 경우 사전에 당국에 보고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챗GPT는 현재 중국에서 공식적으로는 이용할 수 없지만, 일부 인터넷 이용자들은 가상사설망을 통한 우회접속과 텐센트의 소셜미디어 위챗에서 개발자들이 제공하는 연결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텐센트는 그러나 최근 당국의 압력으로 이들 개발자가 제공하는 챗GPT 연결 프로그램 서비스를 차단했습니다.

챗GPT는 지난해 11월 공개된 이후 논문과 시나리오를 작성할 뿐 아니라 여행 일정을 짜주고 심지어 코딩까지 하면서 출시 2개월 만인 지난 1월 월간 이용자가 1억 명을 돌파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열풍을 몰고 왔습니다.

이에 따라 구글이 생성형 AI 기반의 서비스 바드를 내놓고 오픈AI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도 검색엔진 빙 AI 챗봇을 출시했지만, 이들 기술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구글과 MS 모두 시현 현장에서 사실과 다른 정보를 제공하는 등 오류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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