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세계은행 총재에 前 마스터카드 CEO 지명

지난 2017년 1월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아제이 반가 마스터카드 최고경영자(CEO)가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반가를 차기 세계은행 총재로 지명했다.EPA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공석이 될 세계은행(WB) 총재 자리에 아제이 반가 전 마스터카드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할 예정이라고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아제이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검에서 세계은행을 이끌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그동안 세계은행 총재는 주로 미국에서 임명해왔으며 상원의 인준을 거치지 않는 대신 세계은행 이사회의 공식 지지가 필요하다.

데이비드 맬패스 현 WB 총재는 6월30일 사임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세계은행은 후임 총재 후보 신청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제출한 후보가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인도 태생으로 미국 시민인 반가는 마스터카드의 CEO를 지내는 동안 시총을 13배 늘렸으며 다양한 결제 기술을 제공하는데 기여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사이버보안 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미국 무역대표부(USTR) 자문위원 그는 2021년부터는 사모펀드 제너럴 애틀랜틱의 부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