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기현 '울산 KTX 땅' 찾아간 이준석이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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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논란이 된 김기현 당대표 후보의 울산 KTX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 사진을 올렸다.
이 전 대표는 23일 오후 페이스북에 "임도를 따라 다녀왔는데 목장을 할 목적으로 구매한 임야는 아닌 것 같다"며 '그 땅'이라는 위치태그와 함께 김 후보 소유로 추정되는 땅의 사진 2장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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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논란이 된 김기현 당대표 후보의 울산 KTX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 사진을 올렸다.
이 전 대표는 23일 오후 페이스북에 "임도를 따라 다녀왔는데 목장을 할 목적으로 구매한 임야는 아닌 것 같다"며 '그 땅'이라는 위치태그와 함께 김 후보 소유로 추정되는 땅의 사진 2장을 올렸다. 사진에선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잡초가 무성한 듯한 비탈진 산지가 담겼다.
이 전 대표는 "지역주민들 말을 들어보니 이 지역은 소 한 마리 키우는 사람 없다고 한다"며 "해당 땅의 원소유주는 울산지역 정치인이라는 증언을 들었는데 좀 더 살펴보겠다"고 했다.
이후 게재한 글에서도 "사실 저희 집 뒷산인 수락산은 돌산인데 이런 애들(동물) 키운다고 목장 되는 건 아닌 것처럼, 정확히 무슨 동물을 키울 목적으로 이 땅을 구매했는지가 현장에 와보니까 좀 이해가 안 된다"라고도 했다.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는 김기현 후보의 울산 땅이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보수의 핵심은 도덕성이이다. 그런 면에서 김 후보는 적임자가 아니다"라며 "대장동 사태를 일으킨 이재명에게 표를 줄 수 없어 정권교체가 된 것처럼, 부동산 의혹이 있는 김 후보가 대표가 되면 국민들 표 제대로 받을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런 공격을 의식해 이날 투기 의혹 해명 기자회견까지 열고 "허무맹랑한 말을 하면서 전당대회를 흐리는데 이런 분은 당대표로 뽑으면 안 된다"며 "저는 문재인 정권이 아무리 죽이려고 해도 죽지 않고 살아 있다. 청렴결백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과거 울산 KTX 연결도로 노선 변경 과정 개입 여부, 1천800배 시세차익을 봤다는 의혹 등을 전면 부인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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