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챗GPT”...美 엔비디아, 올해 주가 50%↑

정미하 기자 2023. 2. 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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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올해 들어 고공행진 중이다.

엔비디아는 챗GPT와 같은 AI를 구동할 때 꼭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전날 부진한 성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급등한 것은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뜨겁기 때문이다.

로이터는 "AI 붐이 시작되면서 수년 동안 AI에 집중한 엔비디아가 반도체 제조업체 중 가장 큰 승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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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올해 들어 고공행진 중이다. 오픈AI가 내놓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 열풍 덕분이다. 엔비디아는 챗GPT와 같은 AI를 구동할 때 꼭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23일(현지 시각) 로이터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12시 기준 뉴욕 주식시장에서 전날보다 12.11% 폭등한 232.68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말 엔비디아 주가는 146달러로 올해 들어서만 50% 이상 뛰어올랐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 엔비디아 제공

엔비디아가 전날 부진한 성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급등한 것은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뜨겁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AI, 데이터센터 등에 탑재되는 GPU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GPU와 같은 특수칩 점유율은 2020년 3% 미만이었으나 2026년에는 15%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향후 엔비디아의 성장 가능성에 주식 시장이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GPU 시장 2위 업체인 AMD 주가도 상승 중이다.

로이터는 “AI 붐이 시작되면서 수년 동안 AI에 집중한 엔비디아가 반도체 제조업체 중 가장 큰 승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22일 지난해 11월∼올해 1월(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60억5100만 달러(7조8900억 원), 순이익은 14억1400만 달러(1조8400억 원)로 전년 대비 각각 21%, 5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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