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식물원 삼킨 화재…1만㎡ 불에 타 74억 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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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 속에 충남 지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충남 태안에 있는 펜션에서 불이 났고, 아산에 있는 식물원에서도 불이 나 식물원 전체 면적의 약 40%가 소실됐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엔 충남 아산시 도고면의 한 식물원에서 불이 나 2시간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유리 온실 9개 동을 포함해 전체 면적 40%인 1만㎡가 불에 타 소방 추산 74억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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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날씨 속에 충남 지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충남 태안에 있는 펜션에서 불이 났고, 아산에 있는 식물원에서도 불이 나 식물원 전체 면적의 약 40%가 소실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올라갑니다.
어제(23일) 오후 4시 40분쯤 충남 태안군 안면읍에 있는 한 펜션에서 불이 났습니다.
2층짜리 건물 1개동 160㎡를 완전히 태우고 2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당시 손님 등 안에 있던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건물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정확한 발화 지점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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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8시쯤엔 충남 아산시 도고면의 한 식물원에서 불이 나 2시간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식물원은 문을 닫은 뒤였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유리 온실 9개 동을 포함해 전체 면적 40%인 1만㎡가 불에 타 소방 추산 74억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 당국은 인력 191명, 장비 32대를 진화 작업에 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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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충남 공주시 의당면의 한 야산에 불이 났습니다.
산불진화대원 110여 명이 방화선을 구축하면서 1시간 40여 분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산림 당국은 건조한 날씨에 국지적인 강풍이 불면 작은 불꽃도 금방 번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화면제공 : 충남 아산소방서·산림청)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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