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TIP] 둔촌주공·장위자이 웃자...수도권 분양률 오르고 서울 분양단지도 출격

박순원 2023. 2. 24.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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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계약률 상승·성북구 장위자이 레디언트 완판이 이어지자 경기권 분양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미분양이 우려됐던 광명 지역에선 아파트 계약률이 오르고, 서울에선 올해 첫 분양 단지도 나타난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장위자이 등 주요 단지들이 완판하는 모습을 보면서 선착순 분양까지 가면 결국엔 팔린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부동산 경기가 호조인 모습을 보일 때 분양 물량을 밀어내는 것이 낫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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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 모습 <디지털타임스 DB>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계약률 상승·성북구 장위자이 레디언트 완판이 이어지자 경기권 분양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미분양이 우려됐던 광명 지역에선 아파트 계약률이 오르고, 서울에선 올해 첫 분양 단지도 나타난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기 광명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현재 완판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난해 12월 1순위 청약 당시 경쟁률이 0.97대 1에 그쳐 청약 수요가 모집 가구 수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현재는 계약률 95%를 넘어섰다. 정당계약 당시 초기 계약률이 각각 60% 이하에 일반분양 물량 중 절반 가량이 미계약 우려에 놓였던 것과는 딴판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유주택자들에게도 청약 기회가 돌아가면서 미계약 물량이 대거 소진된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함께 금리 고점 인식이 확산하면서 청약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다"며 "선착순 분양으로 유주택자들에게도 기회가 돌아간 점이 아파트 계약률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부동산 규제를 대거 완화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아파트 중도금 대출 허용 분양가를 종전 9억원에서 12억원 이하로 확대한 데 이어 12월에는 가격에 따른 중도금 대출 금지 규정을 아예 없애고 15억원 이상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했다. 또 지난달 1·3 부동산 정책 발표를 통해서는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을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해제시키고, 전매제한·실거주 의무 등 신규아파트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도 신규 단지의 분양 시기를 재고 있다. 특히 이달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자이 디그니티' 은평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분양이 이뤄진다. 이들 단지는 지난해 말부터 분양 채비를 갖췄던 곳이지만, 부동산 경기가 하강해 분양 시기를 한 차례 미뤘던 곳이다.

이들 단지 외에도 서울에선 상반기 약 1만여 가구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GS건설은 3월 서울 휘경3구역을 재개발한 '휘경자이디센시아'(1806가구)와 동대문구 이문아이파크자이(432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또 현대건설은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2083가구)와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265가구), 삼성물산은 서초구 방배 래미안원페를라(1097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장위자이 등 주요 단지들이 완판하는 모습을 보면서 선착순 분양까지 가면 결국엔 팔린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부동산 경기가 호조인 모습을 보일 때 분양 물량을 밀어내는 것이 낫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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