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 건설업]⑫한화건설,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로 새롭게 도약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한화그룹의 계열사 재편으로 한화건설은 지난해 한화의 건설부문이 됐다. 새 진용을 짠 한화 건설부문은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기존 주력하던 주택개발사업과 두각을 보인 복합개발사업에 이어 친환경사업 시행부터 시공, 준공 후 운영까지 전 단계에서 밸류체인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주택부문에서는 2019년 론칭한 프리미엄 브랜드 '포레나'로 소비자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주요 거점에서 소비자 선택을 받은 브랜드의 가치와 상품성을 확보하기 위해 포레나 익스테리어 디자인 등을 통해 차별화에 나선다.
포레나 노원, 포레나 영등포, 포레나 광교 등은 입주 후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이에 다양한 프로젝트에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를 선별 추진하면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는 인천, 광명, 광주, 대전을 비롯해 서울역북부역세권 등지에서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24/inews24/20230224052026095ktqp.jpg)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첫 리모델링사업 단독 수주에 성공하며 리모델링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하기도 했다. 작년 1월 본격적으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출범시키고 대내외적으로 기술력 및 영업력을 강화해 왔는데, 채 1년이 되기 전에 구체적인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첫 리모델링 수주 사업지는 염창 무학아파트로, 한강변 입지라는 특징으로 인해 많은 건설사의 관심을 받은 곳이다. 이 사업은 강서구 일원 273가구 규모의 단지를 지하 5층~지상 24층, 아파트 5개 동, 302가구 규모로 리모델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사업비는 1천205억원(VAT제외) 규모다.
포레나는 지난해 성장성 높은 아파트 브랜드로 꼽히기도 했다. 지난해 부동산R114는 메트릭스리서치와 함께 전국 2천992명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과 GS건설의 '자이' 외에 한화 건설부문 '포레나'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파트 브랜드로 뽑혔다.
한화 건설부문으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제시한 '그린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은 무엇보다 크게 기대하는 부분이다. 풍력, 수소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도 진출할 방침인 만큼 한화솔루션 등 그룹 계열사의 주력 사업인 태양광 등 연관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생산 사업으로는 지난해 말 친환경설비 전문기업인 파나시아와 체결한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생산 업무협약'이 대표적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생산 기술의 공동개발과 사업화를 비롯한 추가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수소 생산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바이오가스는 하수 찌꺼기와 음식물쓰레기, 가축분뇨 등과 같은 유기성 폐기물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가스다. 일련의 처리공정을 통해 도시가스나 수소로 변환해 사용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2023년 한화 건설부문 분양계획.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24/inews24/20230224052027354ntww.jpg)
최근에는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의 1조2천4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에 성공했다. 합병법인 출범 후 최초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사업 금융약정이다.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는 국내 최초로 노후화된 대규모 하수처리장을 이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최신 하수처리 공법 적용을 통해 하천수질을 개선하고, 시설을 지하화해 악취를 줄이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환경분야 민자사업 역대 최대 규모인 1조원 이상의 민간자본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잠실 마이스(MICE) 단지 등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화공·발전 플랜트 분야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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