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 차관 "삼성 · SK가 중국서 만드는 반도체 한도 둘 것"

고정현 기자 2023. 2. 2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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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의 의미에 대해 에스테베스 차관은 "지금 기업들이 어떤 '단'의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면 우리는 그 단의 일정 범위보다 더 높은 수준의 반도체를 생산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상무부는 작년 10월 7일 중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지 못하게 하는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하면서 삼성과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는 1년 유예를 허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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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상무부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공장에서 일정 기술 수준 이상의 반도체를 생산하지 못하도록 한도를 설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앨런 에스테베스 상무부 산업안보 차관은 23일(현지시간)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워싱턴DC에서 개최한 한미 경제안보포럼에서 삼성과 SK에 제공한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통제 1년 유예가 끝나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어떻게 할지 기업들과 협의하고 있다.

기업들이 생산할 수 있는 반도체 수준에 한도(cap on level)를 둘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한도의 의미에 대해 에스테베스 차관은 "지금 기업들이 어떤 '단'의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면 우리는 그 단의 일정 범위보다 더 높은 수준의 반도체를 생산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과 SK의 주력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는 통상 기술 수준을 '층수'나 '단'으로 표현합니다.

에스테베스 차관은 이어 "(어디까지 허용할지는) 중국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렸지만 우리는 한국 기업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상무부는 작년 10월 7일 중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지 못하게 하는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하면서 삼성과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는 1년 유예를 허용했습니다.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두 회사에 대한 반도체 수출통제 유예를 연장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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