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 듀오 SINDOSI:22, Spotify 공식 TrenChill K-Hip Hop 플레이리스트 커버 선정

PRISM INVADERS(프리즘 인베이더스)

지난 22일, 새로운 EP를 발표한 헬멧 속에 가려진 정체불명의 남매 듀오 SINDOSI:22가 Spotify 공식 TrenChill K-Hip Hop 플레이리스트 커버로 선정되며 화제를 모았다.

EP ‘howtosurvive_____’는 총 5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SINDOSI:22의 이국적인 음악적 색깔을 만날 수 있는 앨범이다. ‘____를 살아남는법’이라는 의미의 앨범 ‘howtosurvive_____’는 현재 인류가 직면한 새로운 위기에서 어떻게 살아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다루며, 생각의 변화를 통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고자 하는 남매의 생각이 담겨있다.

앨범에서 SINDOSI:22는 다양한 장르를 활용하여 자신들만의 음악적 색깔을 선보인다. 트랙마다 다른 감정들을 표현한 자작곡들로, 본인만의 메시지가 확고하게 드러나있다.

EP 수록곡 중 첫 번째 곡 ‘lazy’는 따사로운 봄날의 오후를 상상케 하는 하모닉한 코드 선율에 늘어지게 휴식을 취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가사가 담긴 트랙이다. 가끔은 쉬어가자는 의미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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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트랙 ‘domythang’은 자신을 인정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곡으로,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알아가고 인정함으로써 행복이 얻어지는 것임을 알리고자 한다. 2022년 3월 24일 선발매된 곡으로, 데뷔와 동시에 TIDAL TOP 100 순위에 오르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세 번째 곡이자 타이틀인 ‘swerve’는 올드스쿨 펑크와 디스코가 혼합된 곡으로, 쓸데없는 드라마와 말들, 부정적인 상황을 swerve, 피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마지막 곡 ‘boss’는 이전 곡들 메시지를 이어받아,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것을 추구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본인 삶의 ‘boss’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앨범의 마지막 곡인 ‘hanzanhe’는 말 그대로 한국어로 ‘한잔해’라는 뜻이다. 한 편의 영화가 끝난 듯 한 분위기로 마무리되는 이 트랙은 한잔하고 스트레스를 날리라는 메시지를 다룬다.

종합하였을 때 MZ세대 시대 정신이 담겨있다. 글로벌 뮤지션다운 내추럴한 영어와 한국어 구성의 랩 및 가창이 돋보이며, 긍정적인 가사가 대중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