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2’ 2연속 眞 최수호, 사모곡으로 길병민에 승...현영도 울린 무대

하수나 2023. 2. 2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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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진에 오른 최수호가 라이벌 매치에서 애절한 사모곡으로 길병민을 꺾었다.

1대1라이벌 매치에선 2번 연속 진에 오른 트롯 밀크남 최수호와 성악 황태자 길병민이 대결을 펼쳤다.

대결 결과 최수호가 1300점 만점에 1266점, 길병민이 1193점을 기록했고 73점 차로 최수호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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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2연속 진에 오른 최수호가 라이벌 매치에서 애절한 사모곡으로 길병민을 꺾었다. 

23일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는 TOP 10 결정전, 1대1 라이벌 매치가 펼쳐졌다. 

1대1라이벌 매치에선 2번 연속 진에 오른 트롯 밀크남 최수호와 성악 황태자 길병민이 대결을 펼쳤다. 

선공에 나선 최수호는 진성의 ‘그 이름 어머니’를 선곡했다. 최수호는 “제가 일본에서 태어나서 일본에서 13년을 살았는데요. 일본에서 지내다보니까 외국인으로서의 차별과 모욕, 겪고 싶지 않은 모든 것들을 부모님이 겪으셨다. 부모님께서 한국의 정체성을 잃지 말라고 지금 전공하고 있는 국악을 권유해주셔서 지금의 최수호가 있지 않나 싶다“라며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어머니를 위해 이 곡을 선곡했다고 말했다. 

최수호의 심금을 울리는 무대에 마스터들은 “잘한다”라며 감탄을 보냈고 현영은 눈물을 왈칵 쏟았다. 장윤정 마스터는 “호소력 끝판왕이다. 뚝배기에 청국장을 담아낸 느낌”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이어 길병민이 이병철의 ‘매화’를 선곡, 반격에 나섰다. 길병민은 “‘매화’는 아끼고 아꼈던 곡이다. 지금 같은 순간에 나를 구원해줄 곡”이라며 “두 번 연속 진을 한 최수호씨가 저를 뽑았기 때문에 제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강수를 둬야 하지 않을까 했다”라고 만만치 않은 무대를 예고했다. 

길병민은 호소력 가득한 매력 보이스와 웅장한 발성으로 무대를 압도하며 마스터들의 고막을 저격했다. 마스터들은 “멋있다” “그동안 무대 중에 가장 원 없이 개운하게 보여줬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대결 결과 최수호가 1300점 만점에 1266점, 길병민이 1193점을 기록했고 73점 차로 최수호가 승리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미스터트롯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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