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개월 내로 대만 내 병력 200명까지 늘릴 듯"-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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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대만 내 미군 병력을 200명까지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가 향후 수개월 내로 대만에 100~200명의 미군 병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이 관리들에 따르면 추가 병력은 미국 무기 체계뿐만 아니라 잠재적인 중국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대만군을 훈련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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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이 대만 내 미군 병력을 200명까지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가 향후 수개월 내로 대만에 100~200명의 미군 병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1년 전 대만 내 미군 병력은 약 30명이었는데, 4배 이상 늘리는 것이다.
미국 관리들은 WSJ에 "이번 달 (정찰 풍선 등으로) 미중 관계가 다시 악화하기 훨씬 몇 달 전부터 병력 확대는 계획됐다"고 전했다.
또 이 관리들에 따르면 추가 병력은 미국 무기 체계뿐만 아니라 잠재적인 중국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대만군을 훈련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군사 작전을 담당하는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논평을 거부했으며, 백악관도 즉각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다. 미 국방부 역시 추가 병력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다만 국무부 대변인인 마티 마이너스 대령은 "구체적인 작전, 교전, 훈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지만, 대만에 대한 우리의 지원과 방위 관계는 중화인민공화국의 현재 위협에 맞서 유지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며 "대만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굳건하며 대만 이는 해협과 지역 내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냉전 기간 대만에 대규모 군사를 주둔시켰지만, 1979년 중국과 공식 외교 관계를 수립하며 대만과 방위 협정을 종료, 대만에서 군대를 철수했다.
중국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의 방문 이후 대만섬 인근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하거나 군용기로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는 등 군사적 압박을 가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이 자국 영공에 뜬 비행체를 중국의 정찰풍선이라고 주장하며 격추한 뒤 양국 간 군사적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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