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변리사도 소송 참여" 이번엔 국회 문턱 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술 탈취 사건에 휘말려 특허 침해 소송을 하는 중소기업들은 변호사와 함께 기술과 특허 전문지식이 있는 변리사도 재판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변리사가 소송 실무 교육을 마치면 변호사와 함께 소송을 대리할 수 있는 법안이 지난해 5월 상임위를 통과한 지 9개월여 만인 오늘 법사위에 상정됐습니다.
현재 일본은 변리사 공동대리를 허용하고 있고, 유럽연합은 올해 6월부터 특허 소송에 변리사 혼자 변론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변리사도 소송 참여" 이번엔 국회 문턱 넘나 ]
기술 탈취 사건에 휘말려 특허 침해 소송을 하는 중소기업들은 변호사와 함께 기술과 특허 전문지식이 있는 변리사도 재판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 중소기업 대표 : 특허 침해나 이런 것에 대해서 변리사가 소송을 할 때 옆에서 도와주면 빨리 끝내만 준다고 하면 피해액은 훨씬 줄어들 수 있을거라는 거죠. ]
변리사가 소송 실무 교육을 마치면 변호사와 함께 소송을 대리할 수 있는 법안이 지난해 5월 상임위를 통과한 지 9개월여 만인 오늘 법사위에 상정됐습니다.
2006년 17대 국회부터 매 회기 해당 상임위에 상정됐지만 번번이 폐기됐는데 법사위 상정은 지난 2009년 11월 이후 13년여 만입니다.
이번엔 조속히 결론 낼 필요가 있단 의견도 있었지만,
[ 조정훈 | 국회 법사위 위원(시대전환) : 전 세계가 이쪽으로 가고 있는데, 우리는 굳이 왜 이 도전, 이 변화를 20년째 막고 있어야 되는 것일까, 이런 고민을 저는 지울 수가 없습니다. ]
대다수 법조인 출신 법사위원들은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 전주혜 | 국회 법사위 위원(국민의힘) : 변리사분들은 변리 영역에 대해서는 전문성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소송적인 부분에 있어서 전문성이 있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
현재 일본은 변리사 공동대리를 허용하고 있고, 유럽연합은 올해 6월부터 특허 소송에 변리사 혼자 변론할 수 있게 했습니다.
결국, 법사위 법안소위로 넘겨 추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인데, 직역 이기주의 속에 장기 표류할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SBS 엄민재입니다.
( 취재 : 엄민재 / 영상취재 : 양두원 / 영상편집 : 이승열 / CG : 조수인, 최재영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엄민재 기자happym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의원님 모시러”…술 싸들고 집단 출장 간 공무원
- 챗GPT가 의사 시험도 합격했다…주치의 역할 가능할까?
- 푸틴 5m 길이 탁자, '한 뼘'으로…바이든, 러시아에 경고
- 전당대회 흔든 김기현 '울산 땅'…취재진이 현장 가 보니
- “한 달 생활비만 130만 원” 대학가 비명…하숙집 꽉 찼다
- 우린 금리 숨 고르기, 미국은 인상?…격차 더 벌어진다면 (풀영상)
- 이승기♥이다인 결혼식, 사회는 강호동 아닌 유재석이 맡는다
- 하늘에서 쏟아진 물고기 수백 마리…목격담 쏟아진 호주
- 일본 해변에서 발견된 거대한 금속 구체…미스터리 상황
- 결혼식에 신부가 두 명?…美서도 '민폐 하객' 논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