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차세대 원전사업 로드맵 본격 시동

박지애 2023. 2. 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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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원자력 원천 기술 확보를 비롯한 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진출을 가속하기 위한 '차세대 원전사업 로드맵 전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현대건설은 최다 원전 건설과 해외 첫 수출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한 한국형 대형원전 사업을 기반으로 소형모듈원전(SMR), 원전해체, 사용 후 핵연료 처리 등 원자력 전 분야에 걸쳐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톱티어 원전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이기 위해 세계적인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와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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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는 K-원전]
대형원전 경쟁우위 기반, SMR·원전해체 등 글로벌 원전사업 강화
탄소중립 실현·원자력 생태계 발전 위한 에너지 전환 신사업 가속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이 원자력 원천 기술 확보를 비롯한 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진출을 가속하기 위한 ‘차세대 원전사업 로드맵 전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현대건설은 최다 원전 건설과 해외 첫 수출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한 한국형 대형원전 사업을 기반으로 소형모듈원전(SMR), 원전해체, 사용 후 핵연료 처리 등 원자력 전 분야에 걸쳐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톱티어 원전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이기 위해 세계적인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와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우선 대형원전 사업에서 현대건설은 국내외 한국형 대형원전 34기 중 22기를 시공하며 에너지산업의 핵심인 대형원전 부문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1978년 고리 1호기를 시작으로 총 18기의 국내 원전사업을 수행함으로써 국내 건설사 가운데 압도적인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010년 UAE 바라카 원전(1~4호기)을 수주하며 한국형 원전의 해외 첫 수출을 일궈낸 바 있다. 차세대 원전사업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SMR 분야에서도 민첩하게 대처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1년 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과 SMR 개발과 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도 원전사업의 블루오션으로 일컬어지는 원전해체 분야에서 지난해 4월 미국 홀텍사와 인디안포인트 원전해체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원전해체 시장에 진출했으며 초기 단계부터 전문 인력을 파견해 해체 사업 전반에 걸친 선진 기술을 축적할 예정이다.

원자력 설계 분야에서도 현대건설이 지난해 6월 대한전기협회(KEA)로부터 설계 부문 원자력품질보증 자격 인증심사를 받고 전력산업기술기준(KEPI) 인증서 취득했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현대건설은 국내·외 최고의 원전사업 선진사들과 협력해 총체적인 원자력 벨류 체인을 구축하고 있다”며 “현대건설만의 창의와 도전의 DNA로 글로벌 1위의 ‘원전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홀텍 소형모듈원전(SMR) 조감도.

박지애 (pja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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