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크라 전쟁 1주년에 "美, 악의 제국...제 불에 타죽을 것"

김지은 기자 2023. 2. 2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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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미국을 '악의 제국'이라고 비난하며 전쟁의 원인은 '미국과 서방의 패권주의 정책'에 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발발 원인에 대해서는 러시아의 주장을 지지하면서, 미국과 서방의 패권주의 정책이 러시아가 선제적인 군사행동에 나서도록 떠밀었다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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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美와 서방 패권주의 정책이 전쟁 원인"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북한 조선중앙TV는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열병식을 진행했다고 9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3.0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미국을 '악의 제국'이라고 비난하며 전쟁의 원인은 '미국과 서방의 패권주의 정책'에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국제문제평론가 김유철 명의의 글에서 "미국은 저들의 리기적 목적을 위해서라면 적대국가들은 물론 동맹국의 안전과 리익도 서슴없이 침해하고 있는 악의 제국"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권국가들을 거꾸러뜨리려는 흉험한 목적을 품고 앞잡이들을 휘동하여 다른 나라들의 자주권과 안전을 군사적으로 위협하는 무분별한 망동을 이어간다면 종당에는 제가 지른 불에 제가 타죽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통신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발발 원인에 대해서는 러시아의 주장을 지지하면서, 미국과 서방의 패권주의 정책이 러시아가 선제적인 군사행동에 나서도록 떠밀었다고 강변했다.

우크라이나를 향해서도 "전쟁의 불도가니에 말려들게 된 것은 전적으로 친미사대에 자기 운명을 무작정 내맡긴 데 그 원인이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반 러시아 대결 정책에 무턱대고 편승하지 않았더라면 사태가 지금과 같이 험악한 지경에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국이 러시아와 북한 간 무기 거래 의혹을 지적한 데 대해서는 "있지도 않은 '대로씨아(러시아) 무기지원설'을 의도적으로 조작하는 건 미국식 이중기준과 파렴치의 극치"라고 재차 반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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