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장,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 언급 “엄홍식 잡고보니‥”

[뉴스엔 박수인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적발의 전말을 밝혔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월 23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유아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포착한 것과 관련 "식약처의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NIMS) 덕분에 빠르게 찾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세간에 유아인을 오유경이 잡았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제가 잡은 건 엄홍식이라는 사람이었다. 유아인을 잡으려고 한 것이 아니라 식약처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이 정교하게 잡아낸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에는 6억5000만 개의 데이터베이스가 있는데 어떤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았는지 다 알 수 있다. 지난해 평균보다 처방이 많은 의료기관과 개인 등 51건을 서울경찰청에 넘겼는데 거기 엄홍식이 있었다. 시스템이 굉장히 정교하게 이상 징후를 보이는 마약 처방을 다 잡아낸다”고 설명했다.

유아인은 최근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해온 정황이 포착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소속사 측은 "유아인이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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