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 르네상스, 항만 기능 재편 등 현안 산적… 인천연구원, 현안 분석

이민우 기자 2023. 2. 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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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1일 오후 인천 중구 자유공원 광장에서 열린 '제물포르네상스 대시민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의 민선 8기 핵심 사업인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은 해결해야 할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이 같은 현안 분석을 통해 사업의 실천적 추진 방식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인천연구원은 23일 제물포르네상스연구단의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핵심 가치 및 쟁점 도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을 위해선 내항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에 대한 인천시 주도의 사업 구조 전환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연구단은 또 인천내항의 경제자유구역(FEZ) 지정을 비롯해 연안항 및 남항 배후지역 일대 기능 변화, 그리고 제물포 르네상스와 연계한 중·동구 일대 활성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봤다.

앞서 연구단은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에 대한 지역현황 및 관련 계획의 특성을 살폈다. 또 의식 조사를 통해 시민 및 전문가가 생각하는 목표 및 방향, 그리고 우선순위 등을 분석했다.

이에 따라 연구단은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의 분야별 쟁점과 과제도 진단했다. 연구단은 인천내항 항만기능의 재배치 방향, 인천 내항·배후지역 산업구조 개편 이슈와 과제, 제물포 르네상스 관련 교통체계 구축방안 등을 검토했다. 또 내항 일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쟁점 및 방향을 중심으로 항만·물류, 산업, 교통, 관광 등의 핵심 분야에 대한 것도 살펴봤다.

연구단은 이 같은 분석을 통해 제물포 르네상스는 개별적이고 청사진적인 사업계획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차원의 통합적이고 실천적 추진방식으 전환해야 한다는주장했다. 이를 위해 제물포 르네상스의 마스터플랜은 실행계획의 성격을 갖고 명확한 목표와 방향에 대한 공간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 선도사업에 대한 사업방식을 우선적으로 구체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연구단 관계자는 “단순한 기능 및 시설의 배치가 아닌 미래수요를 감안해 다양한 분야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종합적인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공공이 수립하는 공급자 중심이 아닌 민간투자 등 수요자 관점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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