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 앞두고 주가 급락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인 오스템임플란트 주가가 공개매수 종료를 하루 앞두고 5%대 급락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전거래일 대비 7900원(4.19%) 하락한 18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의 백기사로 나선 사모펀드 운용사(PEF) 연합이 제시한 공개매수가(19만원)보다 5% 가량 낮은 수준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25일 유니슨캐피탈코리아와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공시한 이후 주가가 14.6% 올라 18만원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이후 지난 22일까지 주가는 이 수준을 유지하다 23일 급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 주가가 급락한 배경에 대해 공개매수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지난 20일까지 기관투자자들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PEF 연합이 이미 6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나왔다.
일부 투자자들은 공개매수 종료 후 오스템임플란트 상장이 재개됐을 때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것을 우려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18만원 후반대의 주가는 애초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기준으로 시장가에 웃돈이 더해져 형성된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볼 때 공개매수 종료 시점에 이 가격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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