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미국 FOMC의 선택은?…25bp or 50bp

고종민 2023. 2. 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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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월 정례회의에서 추가적인 기준 금리 인상을 시사한 가운데, 3월 인상폭을 두고 '0.25%P'(25bp, 1bp=0.01%포인트)설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미국 현지시간 22일) 공개된 2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 대부분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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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우려 여전, 추가 인상 가능성↑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월 정례회의에서 추가적인 기준 금리 인상을 시사한 가운데, 3월 인상폭을 두고 ‘0.25%P’(25bp, 1bp=0.01%포인트)설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3월 이후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 회의 의사록이 2월 FOMC 회의 이후 발표된 1월 고용보고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매판매 등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0.50%P 인상에 나설 수도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사진은 6월 패너럴 펀드(federal funds) 선물시장 프라이싱(pricing) 테이블이다. 페더럴펀드 선물시장은 미 연방준비은행에 지급준비금 예치의무가 있는 예금은행이 지급준비금과부족을 조절하기 위해 여타 예금은행, 정부보증기관(government-sponsored enterprises) 등으로부터 무담보로 차입한 자금이 거래되는 시장이다. [사진=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

23일(미국 현지시간 22일) 공개된 2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 대부분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 2명의 위원은 0.5%P의 금리인상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많은 참석자들이 연말 기준금리 목표를 현재보다 더 높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금리를 더 큰 폭으로 인상해야 신속하게 인플레이션 목표치(2%)에 도달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노동시장이 '여전히 매우 타이트하다'는 이유로 목표 인플레이션 조정의 어려움을 우려했다.

앞으로 주목할 지표는 광범위한 분야에서 나타날 실질적인 물가 안정이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의사록은 CPI, PPI 지표가 나오기 전의 2월 FOMC 의사록이라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또한 선물시장은 6월 FOMC까지 여전히 3회 금리인상 확률을 57%로 높게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3월, 5월, 6월 연속으로 올린다는 의미”라며 “아울러 4회 인상 확률인 550-575bp 구간도 17.5% 확률이 프라이싱됐고, FOMC 의사록으로 바뀐 것은 사실 별로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수의 위원들은 작년 12월 점도표에서 전망했던 5.1%보다 금리를 더 높이 올릴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며 “연준은 미국 경제가 둔화되거나 침체에 빠질 위험보다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할 위험에 대해 더욱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회복력이 강하다는 점이 입증되고 있다”며 “5.375%까지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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