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는 곰돌이라니...뷔, 10년만 예능 고정출연에 쏠린 기대[TV보고서]

황혜진 2023. 2. 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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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인턴이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본명 김태형)는 2월 24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는 tvN 신규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에 출연한다.

'서진이네' 출연진은 윤여정이 빠진 '윤스테이' 멤버들(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에 뷔가 합류한 구성이다.

'서진이네' 속 요리하는 인턴 뷔의 모습은 팬들에게도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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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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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곰돌이 인턴이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본명 김태형)는 2월 24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는 tvN 신규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에 출연한다.

'서진이네'는 '꽃보다' 시리즈와 '삼시세끼' 시리즈, '신서유기' 시리즈 등 숱한 tvN 간판 예능을 탄생시킨 나영석 PD가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명은 생소하나 시즌제 예능 기획 및 제작이 주특기인 나 PD가 '윤식당' 시리즈에 또 한 번 변주를 준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는 자못 익숙하다. 나 PD는 2017년 '윤식당' 시즌1을 통해 배우 윤여정과 신구, 이서진, 정유미가 인도네시아 발리 인근 섬에서 한식당을 여는 과정을 방송했다. 2018년 시즌2에서는 배우 윤여정과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의 스페인 가라치코 한식당 운영기를 다뤘다. 2021년에는 시즌2와 동일한 라인업에 배우 최우식이 더해진 출연자들과 함께 국내에서 외국인들의 한옥 체험 리얼리티 '윤스테이'를 촬영했다.

'서진이네' 출연진은 윤여정이 빠진 '윤스테이' 멤버들(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에 뷔가 합류한 구성이다. 뉴욕대 경영학과 출신이자 나 PD의 페르소나 이서진은 이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서진이네'를 이끈다. '윤식당'과 '윤스테이'를 통해 수준급 요리 실력을 인정받은 정유미와 박서준은 각각 이사, 부장을 맡았다. '윤스테이' 주문과 서빙, 그밖에 잡무를 담당했던 만능 인턴 최우식은 '서진이네'에서도 인턴으로 나선다.

개중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출연자는 신입 인턴 뷔다. 그도 그럴 것이 뷔가 TV 예능에 고정 출연하는 건 2013년 6월 방탄소년단 일원으로 데뷔한 이래 처음이다.

뷔의 경우 2021년 3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021년 4월 tvN '출장 십오야' 등에 멤버들과 함께 단발성으로 출연하거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제작한 방탄소년단 자체 콘텐츠 '달려라 방탄', 자체 리얼리티 '인 더 숲'에 출연한 바 있다. 고정 멤버 발탁은 최초인 만큼 '서진이네'를 통해 선보일 색다른 매력에 숱한 팬들과 대중의 궁금증과 기대가 쏠린 상황.

최근 공개된 방탄소년단 자체 콘텐츠 등에서 뷔는 특유의 자유분방하고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내며 곰처럼 사랑스럽다는 의미의 애칭 '곰돌이'로 불렸다. 그러나 열렬한 팬이 아닌 대중 입장에서는 그보다 각종 무대에서 보여준 강렬한 카리스마와 조각 같은 외모의 소유자라는 인식이 우세하다. 여러모로 '서진이네'는 시청자들에게 그간 잘 알지 못했던 사람 김태형의 인간미를 발견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뷔는 촬영 기간 "설거지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간판 메뉴 김밥을 담당한 이사 정유미의 요리 보조 업무도 도맡았다는 전언.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음식인 만큼 요리가 수월할 법도 했지만 멕시코의 더운 날씨로 인해 김밥에 들어갈 생야채를 신선하게 유지하고, 볶은 후 말아내는 과정이 녹록지 않았다는 정유미는 22일 진행된 '서진이네' 제작발표회에서 "막내(뷔)가 많이 도와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무엇보다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은 요리 도전기다. '달려라 방탄'과 '인 더 숲' 촬영 당시 요리는 주로 다른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맡았다. '서진이네' 속 요리하는 인턴 뷔의 모습은 팬들에게도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뷔는 제작발표회에서 "서빙을 기대하고 갔는데 요리를 시키셔서 깜짝 놀랐다. 요리는 방탄소년단 멤버들 안에서도 거의 최하인데 '내게 이런..', '왜지?'라는 생각을 되게 많이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고 좀 하다 보니까 '요리라는 게 이렇게 즐거울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요리라는 게 이렇게 쉬운 일이 아니구나.. 정말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면서도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할 경험들을 하고, 잊지 못할 추억들을 쌓게 해 준 나 PD와 멤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장 이서진과의 케미스트리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나 PD에 따르면 뷔의 통통 튀는 매력에 "기성세대 표본" 이서진도 깜짝 놀랐다. 나 PD는 "태형 씨는 확실히 어리고 요즘 세대 친구니까 매출 고민을 할 때 내일 놀러 가면 안 되냐고, 월급은 언제 주냐고 물어 이서진이 당황했던 적이 있다"고 귀띔했다.

이서진은 뷔의 장점에 대해 "태형이는 시키는 일은 묵묵히 잘한다. 솔선수범은 없지만 시키는 일은 정말 묵묵히 잘했다. 굳이 솔선수범을 해서 일을 망치는 것보다 시키는 일만 잘하는 게 인턴에게 맞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뷔는 촬영을 마친 후 귀국해 링겔을 맞았을 정도로 일에 열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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