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민 "AOA 시절보다 화려하진 않지만…조금 더 솔직할 수 있다" [일문일답]

2023. 2. 23. 11: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AOA 출신 신지민이 오랜만에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신지민은 지난 22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EP 앨범 '박시스(BOXES)' 음원을 공개했다.

신지민은 '박시스'에 대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와 음악을 가까이에 있는 아주 좋은 분들과 천천히 만들어간 앨범이다. 데드라인을 정해놓고 만든 노래들이 아니라, 그때그때 나의 모습과 생각들을 솔직하게 담은 곡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심퍼시(Sympathy)'를 비롯해 '썸웨어(Somewhere)', '돈트 노우 와이(Don’t know why)', '서든리(Suddenly)'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신지민은 앨범 작사, 작곡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풀어냈다. 그는 "혼자서는 많이 부족하지만, 주변에 음악을 잘하는 좋은 분들이 많이 있어서 이렇게 멋진 곡들을 만들 수 있었다. 내가 생각과 마음을 풀어낼 수 있도록 많은 분이 도와주셨다. 혼자서는 만들 수 없는 앨범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한편 신지민은 오는 3월 11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H-Stage에서 팬미팅 'JIMIN IN THE BOX'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하 신지민 일문일답.

Q. 데뷔 후 처음으로 솔로 EP 앨범 ‘BOXES’를 발매했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A. 아직도 이 앨범을 낸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언젠가 솔로 앨범을 내야지 하는 막연한 꿈은 있었지만, 특별히 계획한 일은 아니었다. 자연스럽게 노래들이 완성되고, 이렇게 앨범이 발매되기까지 처음 겪는 일들이 많아서 힘들고 어렵기도 했지만, 이렇게 앨범이 나오게 되니까 너무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Q. ‘BOXES’는 어떤 앨범이고 타이틀곡 ‘Sympathy’는 어떤 곡인지.

A. ‘BOXES’는 지난 시간 동안의 나를 압축적으로 표현한 앨범이다. 내 음악을 듣고 뮤직비디오 감독님께서 먼저 박스라는 것을 떠올려주셨다. 그때그때의 나와 내 생각,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담긴 소중한 박스들이 모여 이 앨범이 되었다. 타이틀곡 ‘Sympathy’는 2년 전에 나온 가장 처음 구상한 곡이다. 이 곡으로부터 앨범이 시작됐다. 아주 많이 힘들었던 날, 눈이 와서 창밖이 온통 하얗게 변했었다. 그때 나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을 정리한 곡이다. 브릿지에 아주 멋진 기타 사운드가 나오는데, 그 구간이 최애 포인트다. 내 마음이 가장 완벽하게 표현된 파트인 것 같다. 혼란스럽지만 예쁜 소리니, 이 파트를 유심히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Q.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솔로 활동에 대한 각오가 있다면?

A. 많이 부족하지만 이렇게 시작하게 되었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이번 앨범은 내가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의 느낌들을 많이 살렸다. 이번 앨범으로 ‘신지민’을 보여주고 싶다. 사실 전처럼 많은 것을 보여드리지 못하더라도, 내 삶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나는 계속 음악을 하고 충실하게 살아가고 있다. ‘BOXES’는 그 모습들을 담은 앨범이다. 노래에 담은 내 솔직한 마음들을 함께 들어주셨으면 한다. 솔로 신지민은 그룹의 지민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조금 더 솔직할 수 있을 것 같다. 진심을 담은 음악을 만들고 부르겠다. 앞으로 ‘신지민’의 음악은 그때그때 가장 자신 있고 하고 싶은 음악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Q. 늘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한 마디.

A. 팬분들을 만나는 게 오랜만이라 너무 설렌다. 팬분들께 너무 감사한 마음뿐이고,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국내, 해외 할 것 없이 너무 감사하다. 보답해 드리겠다. “사랑해. 오래오래 보자”

[사진 = 알로말로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