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빈번했던 이문차량기지, 복합도시로 개발한다

김남석 2023. 2. 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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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문차량기지 일대 약 20만㎡ 부지를 복합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하고자 이달 중 입찰 공고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인근 지역에서 시행 중인 광운대 역세권 개발, 이문·휘경 재정비촉진계획에 따른 대단위 주거개선사업 시행, 중랑천 공원화 등과 연계해 석관동, 이문동 일대의 부족한 지역주민 생활편의시설을 도입하고, 다른 역세권에 비해 활성화가 낮은 신이문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발전방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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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차량기지 위치도.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이문차량기지 일대 약 20만㎡ 부지를 복합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하고자 이달 중 입찰 공고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동차 소음과 분진 등으로 민원이 빈번했던 차량기지를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이문차량기지는 서울 성북구 석관동과 동대문구 일대에 위치한 한국철도공사의 대규모 차량기지다. 철도차량 정비와 유치를 위해 꼭 필요한 기지이지만, 성북구와 동대문구 지역단절과 발전 저해 요인으로 꼽혀 주변 개발과 연계한 지역 활성화와 복합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서울시는 인근 지역에서 시행 중인 광운대 역세권 개발, 이문·휘경 재정비촉진계획에 따른 대단위 주거개선사업 시행, 중랑천 공원화 등과 연계해 석관동, 이문동 일대의 부족한 지역주민 생활편의시설을 도입하고, 다른 역세권에 비해 활성화가 낮은 신이문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발전방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복합개발로 단절된 지역 연결성을 확보하고, 토지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새 공간을 창출하는 등 가용지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개발방안을 도출한다. 이번 용역의 주요 과업내용은 대상지 및 차량기지 이전관련계획, 복합개발 유형화, 적정 사업방식 등이다.

또 동북 생활권의 중심 입지를 살려 지역의 균형발전 및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일자리 기반을 마련하고, 중심지 위상에 맞는 역할을 정립해 동북권 전역에 대한 지역특성과 연계한 산업을 육성하는 용도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기본구상 수립 이후 개발계획이 구체화되면 토지 소유주인 코레일과도 협업에 나설 예정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철도시설의 복합적 활용은 지역간 단절을 해소하고 새로운 거점을 육성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라며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 구상을 통해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주변지역과 연계한 혁신적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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