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통신·미디어·AI 분야 최신 기술 5종… MWC 2023에서 공개

이병철 기자 2023. 2. 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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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 참가해 인공지능(AI), 통신, 미디어 분야에서 최신 연구성과를 공개한다.

ETRI는 밀리미터파 대역의 개방형 기지국 무선장치 기술도 확보해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항만처럼 5G 통신서비스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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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월 27일~3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려
ETRI, 통신·미디어·AI 관련 기술 5종 공개
ETRI 연구진이 개발한 5G 스몰셀 기술을 상용 플랫폼에 적용해 시연하는 모습. ETRI는 이 기술을 포함해 5개의 기술을 MWC 2023에서 전시한다. /ETRI

국내 연구진이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 참가해 인공지능(AI), 통신, 미디어 분야에서 최신 연구성과를 공개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MWC 2023에서 ‘5G 오픈랜(Open RAN) 기지국 무선장치’ ‘5G 지능형 스몰셀 소프트웨어(SW)’ ‘테라헤르츠(㎔) 실내 통신 ‘㎔ 이미징’ ‘지능적 스텔스·위장 통신기술’ 등 5개 기술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5G 오픈랜 기지국 무선장치 기술은 무선 기지국 연결에 필요한 인터페이스·소프트웨어를 개방형 표준으로 구축하는 기술이다. 기존 네트워크가 특정 사업자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 했던 것과 다르게, 다양한 사업자의 소프트웨어를 적용할 수 있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특정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에 의존하지 않고 효율적인 운영을 할 수 있게 된다.

ETRI는 밀리미터파 대역의 개방형 기지국 무선장치 기술도 확보해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항만처럼 5G 통신서비스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국내 기업에 기술이전해 오픈랜 사업화를 통해 시장 선도에 기여할 전망이다.

소형 기지국을 만들 수 있는 5G 지능형 스몰셀 SW 기술도 소개한다. 많은 사람이 모인 지역에서도 체감 통신 속도를 높일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28㎓ 대역에서 주파수를 결합하는 방송파집성 기술로 최대 성능을 높였고, 6㎓ 대역을 보조로 활용해 5G 단독 모드도 사용할 수 있다. 5G 소형기지국과 함께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무역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새로운 주파수 영역으로 주목받는 테라헤르츠(㎔) 대역 기술도 선보인다. ㎔ 실내 네트워크 기술은 광대역 주파수 활용이 가능한 무선 신호를 기반으로 10m 이하의 실내 근거리 구간에서 0.1Tbps의 무선 전송속도를 제공한다. 핵심기술은 ㎔ 신호생성·복원기술, 증폭기 기술, 디지털 신호 처리 기술이다. 대용량 초실감 데이터를 실내에서도 빠르게 전송할 수 있어 앞으로 6G 실내망, 테라헤르츠 이미징·분광기, 단거리 멀티미디어 네트워크에 활용할 수 있어 디지털 혁신의 핵심기술로 손꼽힌다.

테라헤르츠(㎔) 이미징 기술은 테라헤르츠파 특성을 이용해 인체 보안 검색·산업용 비파괴 검사가 가능한 기술이다. 테라헤르츠 2차원(2D) 고속 스캐닝 기술, 광학계 설계 및 제작기술, 핵심부품 기술과 신호획득·처리기술이 핵심이다. ETRI는 공항의 차세대 보안검색, 암 진단용 의료기기, 연료전지 두께 모니터링처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상용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와이파이(Wi-Fi) 무선랜을 업무망으로 활용하기 위한 지능형 스텔스·위장 네트워크 기술도 공개한다. 무선 네트워크의 취약점인 자원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든 장치를 관제하고 위장하는 기술이다. 보안이 중요한 시설·설비 공간에서 와이파이 무선랜을 안전하게 업무에 사용토록 지원해 디지털 안전 경계관리에 효과적이다. 또 강력한 보안이 필요한 스마트 신산업 분야에 기술이전·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ETRI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글로벌 기술이전과 상용화는 물론 해외기관과의 공동연구 기회를 찾을 예정이다.

방승찬 ETRI 원장은 ”5·6G 통신기술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반 기술”이라며 “핵심원천 기반기술, 전략기술 연구 성과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기술 선구자로서 한국의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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