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 "우리가 강해야 北이 협상 나선다"

권영미 기자 2023. 2. 2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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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북한을 분명히 실재하는 위협으로 규정하면서 북한은 한국이 약할 때 그 취약성을 이용하려 했고 강할 때 협상에 나온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22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CNN 인터뷰에서 북한은 분명히 실재하는 위협이라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잦은 미사일 시험발사와 전술핵 사용을 고려하겠다는 거듭된 경고는 공격성을 보여주는 것이었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미국의 확장억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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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인터뷰…"방어와 억지력으로 협상장 나올 수밖에 없게 해야"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 안보회의 참석을 위해 박진 외교부 장관이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2023.2.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북한을 분명히 실재하는 위협으로 규정하면서 북한은 한국이 약할 때 그 취약성을 이용하려 했고 강할 때 협상에 나온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22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CNN 인터뷰에서 북한은 분명히 실재하는 위협이라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잦은 미사일 시험발사와 전술핵 사용을 고려하겠다는 거듭된 경고는 공격성을 보여주는 것이었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미국의 확장억제"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북한이 하고 있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면서 "그들은 핵과 미사일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으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그런 호전성이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확장억제는 북한의 침략으로부터 우리나라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이를 강화하는 것은 훈련뿐만 아니라 '미국의 전략자산의 효과적인 배치'를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적극적인 협상도 없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를 자발적으로 포기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북한과의 긴장이 조기에 완화되는 희망이 없을 것으로 설명했다.

그는 "북한 지도자가 회담만이 그의 유일한 선택임을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북한이 다시 협상장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시절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 당시의) 실패한 협상들을 언급하며 "우리가 배운 교훈은 우리가 강해질 때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 나온다는 것이다. 우리가 약할 때, 그들은 그 취약성을 이용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북한과 대화하기 위해서 우리는 방어와 억지력을 통해 우리 자신을 준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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